풍물놀이
목차
정의
특별한 날이 있을 때 흥을 돋구기 위해 연주하는 음악이다.
내용
유래
상고시대에 전쟁시의 진군악으로서 그 이전에 수렵과정에서 사기를 고무하였던 것이라는 속전도 있으나 농작에 따른 노고를 덜고 생산작업의 능률을 올린다는 목적에서 출발, 여흥적 오락으로 발전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1]
분류
풍물놀이는 크게 웃다리, 호남농악, 영남농악 등으로 나뉜다.
- 웃다리[2]
- 충청남도 대전에서 전승되는 농악
웃다리는 충청도와 경기도 일대를 지칭하는 말로 모든 치배가 상모를 돌리는 것이 특징이며 쇠치배가 쓰는 전립이 긴 빗자루 형태이다. 기본적으로 웃다리 농악의 파생분야가 남사당 농악이기에 비나리, 상모놀음, 쇠놀음이 매우 발달 했다. 대표적인 가락으로는 자진가락, 웃다리 칠채, 육채, 자진삼채, 덩덕궁이 있다.
- 호남
1. 호남우도농악
전라도 서부지역의 농악으로 전북의 익산, 옥구, 김제, 부안, 정읍, 고창 등지와 전남의 영광, 장성, 나주, 함평, 무안, 장흥, 영암, 강진, 해남 등지에서 전승되는 농악을 말한다. 우도 꽹과리가락의 특징은 비교적 느린 템포로 연주하면서 가락을 치밀하게 변주하여 리듬이 다채로우며 맺고 푸는 기법을 사용한다. 오채질굿은 우도굿에만 있고 판굿의 개인놀이 중에서는 꽹과리잽이들의 부포놀이가 매우 독특하며 장구가락이 발달되어 있다.[3]
2. 호남좌도농악
전라도의 동부 지역인 전북의 무주, 진안, 장수, 전주, 남원, 임실, 순창 등지와 전남의 화순, 보성, 구례, 곡성, 순천, 광양, 여천 등지가 중심이 되는 농악을 말한다. 꽹과리와 장구가 중요하며 일채에서 칠채까지의 채굿가락과 풍류굿, 잦은모리, 휘모리, 짝드름, 호허굿 등의 꽹과리가락이 있다. 우도농악에 비해 빠르고 거칠며 채굿가락과 영산 ㆍ 짝드름 등의 가락은 이 지역의 특색이다. 우도에 비해서 단체놀이에 치중하고 있으며 윗놀이가 발달되었다.[4]
- 영남[5]
영남농악은 경남과 경북의 농악을 가리키는데 다른지역에 비해 지신밟기 등 축원 목적의 마을굿이 잘 계승되어 있고 개인놀이로는 특히 상모놀이가 발달되어 있다. 군사적인 느낌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장구보다 북이 위주가 되어 힘차고 전투적인 느낌의 연주를 하고 진을 많이 짠다.
무형문화재[6]
현재 우리나라에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풍물굿은 '농악'이란 명칭을 사용한다.
- 진주·삼천포 농악(제11-1호)
영남농악에 속하며 모두가 흰 바지와 색깔 있는 저고리의 농악 복에 색 띠를 두르고, 상모를 쓴 채 연주하는데 개인놀이가 비교적 발달하였다. 빠른 가락을 모는 경우가 많아 힘차고 가락이 다채로워 흥겹다. 판굿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어 예술적 가치가 높으며, 팔진법이라든가 버꾸놀이, 상쇠놀이, 무동놀이 등의 개인기가 뛰어나다.
- 평택농악(제11-2호)
두레농악인 동시에 걸립패농악의 성격을 갖는다. 농악기에 있어서 징과 북이 타지역에 비하여 적으며 소고와 법고의 구별이 없다. 가락의 가림새가 분명하며 노래굿이 있는 것도 특이하다. 평택농악은 두레농악의 소박한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공연성이 뛰어난 남사당패 예인들의 전문적인 연희를 받아들여 복합적으로 구성한 수준높은 농악이며, 무동놀이가 특히 발달하였다
- 이리농악(제11-3호)
호남우도농악에 속하며, 상쇠의 부포놀이가 매우 다양하고 장구의 가락과 춤이 발달되어 있으며, 소고춤의 기법이나 진풀이가 많은 편이다. 비교적 느린 가락을 자주 쓰며, 가락 하나하나가 치밀하게 변형 연주되어 리듬이 다채롭다. 악절마다 맺고 푸는 리듬기법을 쓰는 등 가락의 기교가 뛰어나다. 이리농악은 마을사회의 역사와 그 명맥을 함께 하는 민속예술로 농사의 고달픔을 잊고 서로의 화합과 마을의 단합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강릉농악(제11-4호)
강원도 태백산맥 동쪽에 전승되어 오는 대표적인 영동농악의 하나로 농경생활을 흉내내어 재현하는 농사풀이가 있기 때문에 농사풀이농악이라고도 한다. 단체적인 놀이를 위주로 하여 농사의 고달픔을 잊고 서로의 화합과 마을의 단합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임실필봉농악(제11-5호)
호남좌도농악에 속하며, 단순한 농악이 전승되어 왔는데, 오늘날과 같은 높은 수준이 된 것은 1920년경에 상쇠(패의 지도자 격으로 꽹과리를 가장 잘 치는 사람) 박학삼을 마을로 초빙하여 그의 농악을 배우면서부터라고 한다. 임실 필봉농악은 쇠가락의 맺고 끊음이 분명하여 가락이 힘차고 씩씩하며, 개개인의 기교보다 단체의 화합과 단결을 중시한다.
- 구례잔수농악(제11-6호)
호남 좌도농악의 성격과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마을굿으로서의 전통을 잘 간직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마을 농악이다.
사물놀이와 풍물놀이[7]
분류 | 풍물놀이 | 사물놀이 |
---|---|---|
구성 | 앞치배+뒷치배 | 쇠, 징, 장구, 북 |
인원 | 多 | 少 |
판의 구성 | 연극+무용+음악 | 가락에 의존 |
가락 | 규칙적이고 단순함 | 다양한 변화 |
활동 | 동적이고 넓음 | 정적이고 무대중심 |
- 사물놀이
사물(꽹과리, 징, 장구, 북)을 중심으로 연주하는 풍물에서 취한 가락을 토대로 발전시킨 계열의 국악이며, 1978년 2월 2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공간사랑에서 김덕수를 중심으로 창단된 《사물놀이》패에서 연주를 한 것이 사물놀이의 시작이다. 기존의 풍물놀이에 비해 앉은반으로 풍물가락을 실내 연주에 적합하게 재구성하였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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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전주| 콘서트나빌레라 국악한마당, 김덕수패 사물놀이의 삼도 농악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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