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미 순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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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907년 8월, 일제에 의한 한국군대(강화진위대) 강제해산으로 강화의병이 일어나자 일본군은 주모자로 잠두교회(현 강화중앙교회) 교인 김동수 권사, 동생 김영구와 그의 4촌 김남수 권사를 주모자로 몰아 체포하였다. 그 이유는 김동수 권사가 기독교 독립운동가인 이동휘 등과 항일민족운동에 앞장섰다는 것과 교회에서 강론할 때 민족의 독립의식을 고취시키는 연설을 하였으며, 태서신사라는 서양 역사책을 읽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일본군이 김동수 권사 3형제 재판을 위해 포승줄을 꽁꽁 묶은 채 서울로 압송하던 도중 더리미 해변에서 일본칼로 즉결처형 하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 이 순국사건은 그리스도의 믿음을 지키다가 희생당한 피의 세례이며, 민족수난의 십자가를 진 교회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이었다.
위치
선원면 더리미는 강화 갑곶에서 남쪽으로 약 1km가량 떨어진 지역으로 강화외성이 있는 자리와 일치한다.인천 강화군 선원면 신정리 34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