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척천정(尺天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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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척천정(尺天亭) 北山下有尺天亭북산의 아래쪽에 척천정이 있는데, 花自粧紅草自靑꽃 절로 붉어지고 풀은 스스로 푸르네. 憶昔宋公扁額字옛적 송공의 편액 글자를 생각하니, 周旋一念侍長寧주선 했던 일념은 장녕전 모실 생각이었네. ○ 행궁의 북쪽에는 예전에 산 위에 정자가 있었는데 이름이 없었 다. 영조 무신년(1728)에 유수 송성명(宋成明)171)이 액자를 걸고 척 천정(尺天亭)이라고 하였다. 그 시의 끝 글귀는 다음과 같다. “예의 법도 지키니 하늘조차 작아지고(周旋不違尺五天) 나라걱정 신하 마음 일편단심 뿐이라네(耿耿臣心丹一片).” 대체로 이 시는 장녕전(長寧殿) 의 뜻과 은연중 통한다. 74. 장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