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사과
소개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트로이 전쟁의 배후가 된 떡밥
그 기원은 바다의 님프 테티스와 펠레우스의 결혼식으로부터 시작되는데, 다른 신들은 다 초청받았지만 불화의 여신 에리스는(자리가 자리다보니) 초청을 받지 못했다. 격분한 에리스는 "이것들 맛좀봐라"라는 생각에서 황금사과를 신들 사이에 몰래 놓아두고 가버린다. 그런데 이 황금사과에 적힌 글이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씌여져 있던 탓으로 이를 놓고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가 누가 황금사과를 가져야 하는지를 놓고 다투게 된것이다.[1] 이 선정은 제우스 아버지 세대, 제우스 세대, 제우스 자식 세대의 여신들 중에서 각각 선발된 듯 하다.
이후의 이야기는 트로이 전쟁 항목 참조.
헤라클레스의 이야기에도 황금사과가 등장하는데 세계의 서쪽 끝에 헤스페리데스의 님프들이 지키는 동산의 황금사과를 가져오라는 퀘스트에 나온다. 이 황금사과는 가이아가 헤라에게 제우스와의 결혼 선물로 준것이니 헤라클레스 입장에선 헤라의 결혼 선물을 훔쳐오라는 소리나 다름없었다.
아탈란테와 멜라니온(혹은 히포메네스라고도 씀) 이야기에도 나온다. 결혼하면 파멸할 것이라는 신탁으로 인해 결혼하지 않기로 한 아탈렌테는 자신과 결혼하려면 경주에서 이겨야 하나 지면 죽는다는 요구조건을 내걸었고 수많은 구혼자들이 도전하였으나 실패했다. 이후 멜라니온이라는 남자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기도하여 황금사과 3개를 얻었고 도전, 질때마다 하나씩 던져 이것을 줍는 틈을 타서 이겼다는 내용이다. 결국 결혼은 했는데 멜라니온이 아프로디테에게 공물 바치는 일을 깜빡 하여 신을 삐지게 하였고 둘 다 사자로 변하는 형벌을 받았다고 한다. (그 과정이 흠좀무한데, 아프로디테 문서와 아탈란테 문서 참고)
이 황금사과의 정체에 대해서는 실제로는 오렌지일것이다 라는 주장과 레몬일것이라는 주장들이 있다. 그런데 이런 수 많은 사건들을 일으킨 물건답지 않게 별 이렇다 할 능력이 없다는 게 특이한 점. 아래 북구와 켈트 신화의 사과와 달리 별 특이한 능력이 없다. 어쩌면 사과가 아니라 진짜 황금 덩어리일지도 모른다.
사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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