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해를 주는 뱀

마탄코의 유래

옛날에 마탄코의 말이 되면 바다에서 머리가 일곱 개인 뱀이 온다.
이 섬에는 여섯 명이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 살았는데 이 뱀이 다섯 명의 아이를 먹어서 한 명만 남았다.
거기에 신처럼 훌륭한 사람이 나타나 일곱 개의 큰 항아리에 술을 넣어두라고 했다. 
그 뱀이 와서 일곱 개의 항아리의 술을 전부 마시고 취해서 쓰러져 있는 것을 죽였다. 
그 때 부터 마탄코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큰 뱀 구치후라챠 퇴치

기센바루에 가는 길에 구치후라챠라는 큰 뱀이 있었다고 한다.
그 입은 온다손의 아후소와 나카미 쪽으로 향하고 있는 꼬리는 긴의 곶까지 달하고 있다. 
그리고 아주 큰 입을 벌리고 "아후소를 먹을 거야" "나카마를 먹을 거야"라고 해 아후소의 부락과 나카마 부락 쪽으로 향해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그 탓인가 아후소와 나카마는 해마다 벼농사도 고구마농사도 흉작이었다.
그런데 구치후라챠의 꼬리가 향하고 있는 긴에서는 매년 풍작이어서 모두 기뻐했다고 한다. 
"나카미를 먹을 거야"라고 울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뱀을 죽이기로 했다. 
긴 마을 사람들이 반대했지만 아후소와 나카마 남자들이 뱀을 죽이려고 갔다.
그러나 잡혀 먹힐 것 같아 무서워서 도망쳤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긴마을 청년이 화살을 뱀의 목을 겨냥해서 쏘았더니 적중해서 뱀은 죽었다고 한다.

기여

최초편집자: 이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