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1] -브루냐크를 들고 전장을 휘젓는 루
기본정보
루는 신화나 전설에서 태양이나 빛의 신으로 여겨지며 그 이름은 '빛나는 것'을 의미한다. 얼굴이 태양처럼 빛나기 때문에 서쪽 방향에서 진군해 온 루를 본 사람들은
태양이 서쪽으로 진 것 같다고 칭했다.
그의 아버지는 다나 신족의 디안케트의 아들인 키안이고 어머니는 포모르족의 발로르의 딸인 에스니이다. 이러한 복잡한 출생 배경 때문에 어린 루는 피그 볼그족의 마지막 왕인
에카 막 에르크의 손에 키워졌고 그 후에도 마난난 막 리르나 고브니 등이 양아버지이자 후견인이 된다.
루는 다나 신족과 포모르족의 피를 계승했음은 물론이고 교육면에서 피르 볼그족이 관여하는 등 아일랜드를 지배하는 종족의 지혜가 하나로 통합된 존재였다.
다나 신족의 4대 비보 중 하나인 반드시 승리하는 마법의 창 브루냐크는 루의 창이라 불린다.
루는 투아하 데 다난이 포모르족의 지배를 받던 시절에 아일랜드에 나타났다. 루는 마난난이 제공한 군대를 이끌고 세금을 징수하던 포모르족을 쓰러뜨린 다음, 누아다의 궁전에서 마법이나 무예,
예술 등 신들의 장기인 능력을 모두 할 수 있다고 선언한다. 그는 나중에 만능을 의미하는 일다나로 불리게 되었다
이후 누아다에게서 왕권을 물러받은 루는 다나 신족을 격려하며 2차 모이투라 전투를 지휘했다. 투아하 데 다난을 승리로 이끈 루는 오랫동안 신족의 왕으로 군림하다가 나중에 다그다에게
왕권을 양도한다. 다나 신족이 밀레시아족에게 패배하자 루는 다그다로부터 로드루반이라는 요정 분봉을 제공받는다.
참고문헌
- 켈트 신화 사전(모리세 료, 비즈 앤 비즈)
각주
기여
- 최초작성: 박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