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이드 사제
기본정보
드루이드 사제들은 권력과 신망에 있어서 일인지하 만인지상이었다. 사제와 예언가, 점성술사, 그리고 마법사의 역할을 수행했던 그들은 왕들도 그들의 능력을 소중히 여겼고, 전쟁에서 적들도 두려워했다. 그들은 중요한 교육자와 판관, 치료자, 달력제작자, 학자, 시인 그리고 음악가였다. 드루드교 의식은 야외에서 타라와 같은 신성하고 유서 깊은 곳이나, 비밀 유지가 필요한 경우에는 숲속 깊숙이 감추어진 신성한 작은 숲 혹은 공터에서 이루어지기도 했다. 그들은 나무에 대한 경외심이 깊어, 특히 참나무와 산사나무, 주목을 귀하게 여겼다. 이와 같이 격리된 곳에서 드루이드 사제들의 비전이 전수되었는데, 이를 전수받고 드루이드 사제가 되는 과정은 20년이 족히 걸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루이드 사제들은 날씨를 바꾸어 눈보라를 일으켰고, 안개가 피어오르게 했으며, 피와 불의 소나기도 내리게 할 수 있고, 심지어 ‘망각의 음료’를 만들어 인간 기억에서 어떤 특정한 사건을 지울 수도 있었다. 또한 그들은 전장에서 대승을 가져다 줄 수도 있었는데, 적군에게 주문을 걸고 아군을 보호해주는 드루이드 방벽을 세우기도 했으며, 마법의 망토를 만들어 병사가 눈에 띄지 않게 해주는 방법을 썼다고 전해진다. 또한 드루드교 사제들은 구름의 형태나 별자리, 새들의 노랫소리, 나무뿌리의 모양 등을 관찰하여 미래를 예언했다. 그리고 비밀스런 의식을 통해 초자연적 세계와 접속하여 신들과 교통했을 것으로 보인다. 중세 아일랜드 설화는 이러한 초속적인 세계를 황홀경과 끝없는 환희의 땅으로규정한다. 즉 그곳은 병자가 없고, 나이도 먹지 않으며, 음식과 술이 넘쳐나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로 가득하며, 돌들이 노래하는 땅이라는 것이다.
기여
- 최초작성: 박혜연
참고문헌
[file:///C:/Users/mun-103-40/Downloads/0074-01-0025-5.pdf 예이츠의 아일랜드 요정담과 민담에 나타난 아일랜드 요정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