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광배 안에 3구의 불상을 함께 조각하다. 4부분으로 조각나 있던 것을 복원하는데, 좌협시보살상은 아직 찾지 못하다. 본존불은 어깨에서 가슴 부분까지 탈락이 심하지만 당당하고 부드러운 조각수법을 보여주고 있다. 무릎을 걸쳐 내린 상현좌 아래에는 삼존불상이 조각되어 있다. 그 좌우로 각각 사자상이 한 마리씩 배치되어 있는데 마멸이 심하고 파손되어 현재는 꼬리부분만 남아 있다. 머리광배와 몸광배는 몇 겹의 둥근 무늬를 물결식으로 표현하고, 둘레에는 10구의 화불化佛이 표현되었다. 오른쪽 협시보살은 얼굴에 마멸은 있지만 입가에 미소가 보이며, 길게 내린 머리카락과 원통형의 체구. 그리고 X자형의 옷무늬 등이 6세기 초의 불상양식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최초의 일광삼존석불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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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ne Buddha statue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6th century during the Silla period (57 BCE – 935 CE). Originally, it was carved as a Buddha triad, but one of the attendant bodhisattvas is missing. The principal Buddha sits with his legs crossed. The head, shoulders, and the chest of the statue are highly damaged, but the statue displays a dignified and refined style. The pedestal is covered with his robe, and its bottom part is carved with a Buddha triad. The halo of light encircling the head and body is expressed in several layers of circular wave patterns. Ten transformation bodies of the Buddha are carved around the halo. The face of the attendant bodhisattva is severely damaged, but a smile is noticeable around the lips. The long hair, cylindrical figure, and folds on the robe are all representative characteristics of bodhisattva statues made in the early 6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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