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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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타겟
아모레퍼시픽
2006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화장품 제조기업이다.
미국의 패션·뷰티 전문 매체인 WWD(Women’s Wear Daily)가 선정한 세계 100대 뷰티기업에 7위로 랭크할만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화장품, 바디, 향수, 네일, 음료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의 브랜드들도 각자의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타켓 선정 이유
"자연의 참된 이치를 품은 아시아의 원료 식물은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아시안 뷰티의 출발점입니다." - 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 'OUR VALUES' 중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대표적 가치 중 하나가 '헤리티지 원료(heritage ingredients)'.
역사적 가치가 있는 원료들을 추구하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었던 재료들에도 관심을 둘 것.
뿐만 아니라, 과거의 화장, 화장품 들에서 영감을 얻어 현재 화장품들의 이미지, 스토리, 성분에도 역이용 가능.
대표적인 브랜드
원료를 브랜드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내세우는 브랜드들은 아래와 같다.
- 설화수 - 적송, 인삼
- 마몽드 - 무궁화, 동백, 장미
- 이니스프리 - 녹차, 벚꽃
- 프리메라 - 납작콩, 대두, 검은콩
- 한율 - 어린쑥, 붉은쌀
화장품의 종류
면약
- 희거나 살색의 되직한 제형
- 용도에 따라 영양크림, 미백크림의 역할을 하거나 연지를 용해하는 클렌징크림으로 사용됨
- 제조방법
겨울에 얼굴이 거칠고 터질 때는 달걀 세 개를 술에 담가, 김이 새지 않도록 두껍게 봉하여두었다가 얼굴에 바른다. 그러면 트지 않을뿐더러 옥같이 고와진다.
얼굴과 손이 터서 피가 나거든 돼지발기름에 괴화(회화나무의 꽃)을 섞어 붙이면 낫는다. - <규합총서>
- 예상 색상
미안수
- 반투명·투명한 액체 형태 / 분말 형태로 만들어 물에 섞어 바르기도 함
- 제조방법
수세미의 껍질을 벗기고 씨와 함께 썰어 그릇에 넣어 청주를 수세미가 잠길 정도로 붓고 끓인다.
수세미가 익어 물러졌을 때 삼베로 걸러 물만 반정도가 될 때까지 다시 끓이면 노란 빛의 투명액체가 된다.
여기에 향을 섞어 사용하면 얼굴의 잡티가 없어질 뿐 아니라 희고 매끈한 살결이 된다고 전해진다. - <韓國人·女俗> 수세미, 오이, 박 등의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즙이나 수분을 안면에 문지름 - <한국민속문화대사전>
연지분
- 붉은 가루 제형.
- 면(綿)에 물들여 사용하거나, 환약처럼 만들어 두었다가 기름에 개어 바름.
- 제조방법
연지분 제법 1) - 날계란 두 개를 꼭지를 따서 구멍을 내고 흰자위를 모두 뺀 이후, 노른자위 두 개를 하나의 껍질에 넣고 휘젓는다. - 노른자가 섞이면 먼저 주사(朱砂) 2돈, 명반(明礬) 2돈을 묽게 갈아 사향(麝香)을 조금 넣어 완전히 섞은 후 그것을 계란껍질 속에 넣고 다시 10여번 저어 섞는다. - 계란 껍질을 절반으로 잘라서 약이 들어 있는 계란 위를 덮고 솜으로 단단히 싸서 생초(生綃) 주머니에 넣어 제즙(齊汁)을 앉힌 솥 안에 매달고 반나절을 끓인다. - 이것을 개어어 식힌 다음 빈 껍질을 버리고 다시 묽게 갈면 새빨간 가루가 된다.
연지분 제법 2) - 흰쌀가루와 호분(연백)을 3:1로 섞는다. - 찐 낙규자를 생포에 싸서 짠 즙을 가루에 섞어서 햇볕에 말린다.
연지분 제법 3) - 아주 진한 잿물을 잇꽃에다 부어 묽어지면 그것을 질긴 베로 된 자루에 넣어 주둥이를 묶고 짜서 순즙(純汁)을 뽑아낸다. - 그것을 씨를 빼고 찧은 석류 2-3개와 함께 항아리에 담고 좁쌀 미음을 아주 시게 만들어 베로 걸러 짜서 넣는다.
만약 석류가 없으면 좋은 식초를 좁쌀 미음에 타서 써도 되고,
만약 또 식초도 없을 때는 밥 뜨물을 아주 시게 만들어 써도 된다. 또 백미가루를 산조(酸棗)처럼 하여 써도 되지만 가루를 많이 넣으면 색이 희어진다. - 때가 타지 않은 대나무 젓가락으로 세게 휘저은 다음 뚜껑을 덮어둔다. - 밤이 되어 위에 뜬 맑은 물을 따라서 버리고 가라앉은 것만을 취하여 깨끗한 비단자루에 담아 매달아두면 물이 뚝뚝 떨어지면서 점차 마른다. - 어느 정도 되었을 때 때떄로 비벼 삼씨 절반 정도의 크기로 꽃가루가 형성되면 꺼내어 그늘에 말린다. - 말린 후에 가루로 만들어 사용한다.
- 예상 색상
백분
- 백색의 가루 형태로 물에 개어서 사용. 후에 납을 가미해 개지 않고 직접 바르는 것이 가능해짐.
- 제조방법
- 납을 녹여 얇은 편을 만든 다음, 말아서 통을 만들고 나무 시루에 넣는다. - 그 아래 솔에는 초를 담고, 밖은 진흙으로 단단히 바른다. - 네 모서리에 각각 한 개의 작은 구멍을 열어 매번 솥 안으로 살펴보고,
풍로에 불을 지펴 쪄서 하얀 서릿발이 올라가 시루 천장에 가득 붙으면 차례로 쓸어 모아 납이 없어지도록 한다. - 이후 백분은 두세 번 물에 넣고 저어 잡물을 없애고, 별도로 와기를 사용하여 종이를 몇 겹으로 펴서 막은 다음 분을 위에 놓고 마르기를 기다려 거두어 들인다.
- 예상 색상
미묵
-먹, 꽃잎 등을 태운 재를 기름에 개어 금가루 등을 배합해 솔로 그림.
화장품의 재료
면약
미안수
연지분
백분
미묵
화장품 종류 | 주재료 |
---|---|
면약 | 밀랍, 유지, 연백, 활석 |
미안수 | 수세미, 오이, 박 |
연지분 | 노른자, 주사, 명반, 사향, 석류, 낙규자 |
백분 | 쌀가루, 연백, 활석 |
미묵 | 먹, 달개비꽃잎, 목화꽃, 기름 |
조선시대
조선의 美
- ‘삼홍’이라하여 볼과 입술, 손톱이 붉은 것을 미인으로 간주하였다.
- 신체를 청결하게 가꾸고 단정한 용모를 유지하고자 노력하였다. 따라서 여염집 부녀자들은 자연스러운 피부색과 옅은 화장을 추구하였다.
- 기생들은 윤기있는 머릿결, 가느다란 눈썹, 붉은 눈썹과 뺨, 백옥같은 얼굴을 아름답게 여겼다.
- 화장의 종류
담장 : 피부를 깨끗하게 가꾸고 뽀얗게 보이도록 하는 것
농장 : 농도를 더해 약간의 색조화장을 한 일상 메이크업
염장 : 요염하고 짙은 화장
응장 : 혼례를 치르거나, 의식에 참여할 때하는 행사용 화장
시대적 분위기
조선시대에는 유교적 도덕관념에 따라 여성의 내면의 아름다움이 강조되어, 화장의 경향이 소박해졌다. 하지만 화장이 위축되지는 않았고, 화장개념이 여염집 여성의 생활화장(청결위주의 옅은화장 / 혼인, 연회, 외출시의 화장)과 기생, 궁녀 등 특수층 여성의 의식화장으로 세분화되었다. 숙종연간에 화장품 행상인 ‘매분구(賣粉嫗)’가 존재하였고, 궁중에서는 화장품 생산을 전담했던 관청인 보염서(補艷署)가 설치된 적이 있을만큼 화장품이 대량소비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