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중원의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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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의학당 | |
한글명 | 제중원의학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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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건축물 |
기본 정보
- 우리나라 최초의 의과대학으로 문을 열었던 국립 제중원의학당. 1886년 3월 29일 문을 열었다. 조선 정부는 서양식 의사인 양의(洋醫) 양성을 위해 운영지침은 물론 부지와 건물을 제공했으며, 학생들을 선발했다. 제중원 의사 알렌이 정부의 예산으로 의학교육에 필요한 도구를 구매하고, 교수들을 섭외했다. 초기 선발된 학생 수는 16명, 그중 12명이 본과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영어, 물리, 화학, 해부 등 기초과목 외 의료기구를 다루는 법, 약 조제봅, 환자 간호법 등을 배웠다. 수업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했다. 성적 우수자는 표창을 받았으며 중도 퇴학을 하려면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 독판과 교수회(敎授會)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안타까운 것은 조선 정부 재정난으로 의학당 운영예산이 부족해지고, 알렌 등 미국인 교수들의 이탈 등 다양한 이유로 1890년 제중원의학당의 의학교육은 중단 되고, 졸업생은 배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에비슨이 부임한 후 의학교육은 재개되었다. 정확한 시점을 알 수 없으나 연세대학교 학적부에 의하면 박서양이 1900년 8월 30일에 입학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박서양이 2학년일 때 5학년이었던 전병세의 경우에 대입해 최소 1897년부터 제중원에서의 의학교육이 재개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위키백과 참조). 이후 1899년 에비슨이 미국의 대부호 L. H. 세브란스로부터 교육에 필요한 자금을 얻어 1900년 9월 제중원의학교를 정식으로 설립한 후 보다 본격적인 의학교육이 시작되었다. 이때부터 임상각과 의학서적을 번역해 각과목을 강의하며 학생들이 내과, 외과의 진찰과 수술 등에 철저한 훈련을 받도록 했다. 박서양 등 7명의 학생들은 8년 이상의 의학교육을 마치고 1908년 6월 3일 세부란시(세브란스)병원의학교로 명칭이 변경된 제중원의학교를 제1회로 졸업한다. 이후 1911년에 2회 졸업생 6명, 1913년에 3회 졸업생 5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