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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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fs유재혁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6월 22일 (토) 17:5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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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이 시는 1938년 《여성》 3월호에 발표된 백석의 시이다.[1]

내용

첫눈이 내리는 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말은 백석 이후에 이미 죽은 문장이 되고 말았다.[2]


전문

가난한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燒酒)를 마신다
소주(燒酒)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3]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4]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올 리 없다
언제 벌써 속에 고조곤히[5]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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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가사말로 사용하여 만들어진 트루베르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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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

참고문헌

기여

주석

  1. 안도현 「백석평전」 178p
  2. 안도현 「백석평전」 175p
  3. 네이버 사전 '출출', [북한어] 비 따위가 많이 내리는 모양.
  4. 네이버 사전 '마가리집', [북한어] 막처럼 비바람 정도만 막을 수 있도록 간단하게 꾸린 집.
  5. 네이버 사전 '고조곤히', 고요히. 소리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