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감"의 두 판 사이의 차이

2017년 6월 12일 (월) 14:08 판

위에서 내려다보는 숏을 부감이라고 한다. 따라서 카메라 각도는 위에서 아래로 향해 있다. 부감은 시청자가 피사체를 지배하는 느낌을 받는다. 따라서 피사체의 지위와 중요성은 격하된다. 그러나 건물이나 구조물 등의 경우에는 이런 느낌이 아니라 전체적인 배치와 범위를 드러내게 된다. 즉 시청자가 전체적인 배치를 이해할 필요가 있을 때 설정 쇼트(Establishing Shot)의 방법으로 부감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부감은 본질적으로 비인격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카메라의 시선이 사람보다 높이 올라갈수록 제3자의 객관적인 시점으로 변한다. 이와 같은 부감의 극단적인 형태, 즉 극단적인 높이에서의 부감 숏을 '신의 시점(God's eye view)'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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