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위장 잠입 & 탈출"의 두 판 사이의 차이

2017년 5월 28일 (일) 20:18 판

개요

남자 주인공이나 여자 주인공(혹은 둘 다)이 연인 행세를 하며 위기를 모면하거나 기회를 포착한다. 연인 행세는 가볍게는 팔짱 낀 연인부터 경우에 따라 키스, 섹스까지 수위 차이가 있다. 이를 통해 주인공은 임무를 완수하고 위기로부터 벗어나는 등 플롯을 전진시킬 수 있다. 더 나아가, 두 사람이 이를 통해 서로를 이성으로 느끼게 되거나 연인으로 발전하도록 하는 서브 플롯을 구성할 수 있다.

클리셰 평가

클리셰라기보다는 현실세계에서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때문에 이러한 장면은 진부하면서도 실제로 가능하기 때문에 독자/관객들을 쉽게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첩보 영화의 남녀 주인공에게 가장 적합한 클리셰일 것이다.

클리셰가 사용된 작품

• 영화 <도둑들>

씹던껌(김해숙)과 첸(임달화)는 마카오박(김윤석)의 지령에 따라 일본인 부부로 위장하여 카지노 호텔에 투숙한다. 두 사람은 각각 한국인과 중국인으로 국적이 다르지만 '일본인 부부' 행세를 하면서 서로의 공통점을 찾는다. 그리고 소기의 목적인 웨이홍의 여자를 속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임무 막바지에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나눈다. 전형적인 클리셰 덕분에 두 도둑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됐을 때 그 안타까움이 배가 되는 효과가 있었다.

• 영화 <암살>

주인공 안옥윤(전지현)은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와 일본군에 잡히게 되었다. 두 사람은 일본군들을 도발하고 감옥의 문을 열기 위해 키스를 감행한다. 안옥윤은 '당신이 좋아서 하는 건 아니야'라는 다소 인위적이고 오글거리는 대사를 하지만 클리셰는 효과적이었다. 일본군을 도발하여 감옥 문을 열고 탈출 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 두 사람의 사이가 평탄하게 흘러가지는 않을 거라는 암시를 주기 때문이다.

판타지에서의 활용

• <해리포터 시리즈>

헤르미온느 그레인져와 론 위즐리의 러브라인은 이 작품을 잘 모르는 사람들조차도 알고 있는 서브 플롯이다. 두 사람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호그와트를 벗어나 마법부에 잠입할 때 부부인 것처럼 위장하여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여기서 얻게 되는 묘한 러브라인은 독자/관객들에게 그 이상의 것을 기대하도록 만든다.

• <룬의 아이들 데모닉(2부) >

주인공 조슈아는 자신을 죽이려는 샐러리맨을 피해'막스 카르디'라는 가명의 배우로 살아가고 있다. 그의 진짜 정체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 있었으니 재봉사 리체였다. 조슈아는 샐러리맨에게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그의 정체를 알고 있는 리체와 연인으로 위장하여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참고문헌

http://www.djuna.kr/movies/cliches_0125.html (그대로 옮기지 않고 이해하여 작성하였음)

기여

안성현 : 최초 문서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