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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5일 (일) 10:20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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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유림(儒林)'의 '林'은 숲처럼 많은 사람들의 집단을 의미하는 것으로, 유림은 "공자(孔子)를 숭상하고 유교를 따르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유림은 "유학(儒學)을 공부하며 유교적 신념을 고수하는 사람" 혹은 "성균관과 향교를 드나들며 학문을 하고 제사를 지내는 사람"정도로 좁혀 봐야 한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내용

유림은 크게 성균관, 향교, 유도회를 주축으로 운영된다. 즉, 일반적으로 성균관과 전국 234개의 향교, 289개의 유도회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유림'이라고 보고있다.

'성균관'은 서울에서, '향교'는 지방에서 유학교육과 성현에 대한 제사를 담당하며, 지역별로 조직된 유교인들의 모임인 '유교회'는 사회봉사 단체의 성격을 띠고 있다.

성균관(成均館)은 중앙의 교육-제의기관임과 동시에 한국 유림의 중앙행정기관라 할 수 있다. 법적으로 성균관(재단법인)은 종교단체로 분류돼 문화관광부가 관할하고 있다. 전국 유림들의 유일한 의사결정기구인 유림총회가 열리는 곳도 성균관이다. 성균관장은 전국 234개 향교의 교장격인 전교(典校)를 임명한다.

조선시대 최고의 교육기관이었던 성균관은 교육 기관의 기능과 함께 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모시는 사묘(祠廟)의 기능을 지니고 있었다. 유교는 그동안 종교라기 보다는 하나의 사회적 윤리로서 인식되었으나, 1990년대 들어 유교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종교화가 급선무라는 주장이 대두되어 최근 유교의 현대화, 종교화 작업이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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