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과 제리"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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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4일 (화) 19:48 판
프로그램정보
1940년대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하여 1975년 TV방영을 시작한 이래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 온 애니메이션의 클래식.
일반적으로 알려진 톰과 제리는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이며 그 외 TV 애니메이션이나 극장용 장편 등 많은 형태로 제작되었다.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생쥐 제리와 미워할 수 없는 고양이 톰의 좌중우돌 추격전은 톰과 제리의 상징.
아카데미상을 7차례 수상하고 북한에서도 방영되었을 정도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줄거리
대사가 거의 없이 슬랩스틱 코미디에 가까운 톰과 제리의 한바탕 소동으로 꾸며진 에피소드들이 연령을 뛰어넘어 쉽고 유쾌한 재미를 준다.
주요등장인물
- 톰
본작의 주인공 고양이. 회색털에 꼬리를 가졌으며 매번 제리를 좇아다니며 괴롭히고 다니지만 오히려 자기가 당한다. 제리와는 애증이 깊은 사이로 한편으로는 뗄 수 없는 콤비이기도 하다.
- 제리
본작의 주인공 생쥐. 밝은갈색 몸에 작은 몸집이며 톰에게 매번 쫓겨다니지만 전화위복으로 재치있게 톰을 골탕먹인다. 치즈를 좋아한다.
- 스파이크
밝은회색에 커다란 몸집을 가진 불독으로 톰을 먼저 괴롭히지는 않으나 자신이나 아들들에게 위협을 가한다고 생각하면 바로 톰을 응징한다. 아들들을 키우는 아버지 불독이다.
- 니블
회색 몸에 제리보다 조그만 몸집의 아기생쥐. 제리의 사촌이며 아직 어려서 호기심이 많아 톰에게도 겁없이 다가가는 경우가 있다.
성우
- 백순철 (톰-비디오판)
- 이인성 (톰-SBS)
- 배한성 (톰-SBS)
- 김기흥 (톰-재능TV)
- 엄상현 (톰, 제리-카툰네트워크)
- 이영아 (제리-재능TV)
- 박영남 (제리-비디오판)
특징
- 1화부터 79화까지는 저작권이 소멸되었기 때문에, 각 동영상 사이트에서 영상본이 돌아다니고 있다. 한국어 유튜브에 들어가서 톰과 제리만 쳐봐도 영상은 금방 찾을 수 있다.
잔인함
과도한 폭력성을 이유로 미국 일부 주에서는 방영이 금지되기도 했다고 한다. 제일 심각했던 것은 65화 (The Two Mouseketeers) 에서는 중세시절 영주의 잔칫상을 지키지 못한 톰이 결국 단두대에서 처형당하고 제리와 니블이 음식을 들며 그냥 가는 장면에서 니블은 "불쌍하고 가련한 고양이"라고 했지만 그 다음에 "어쩔수 없지"라고 한다. 여기선 이렇게 악랄한 반면, 거의 똑같은 배경을 다룬 에피소드로 국왕이 잠자는 걸 옆에서 톰이 지켜주는 에피소드인 111화 (Royal Cat Nap) 에선 제리와 니블이 먹을 걸 훔쳐먹으려 쳐들어온다. 그런데 이걸 막으려던 톰이 낸 소리 때문에 잠이 깬 왕이 분노하여 "여봐라! 당장 이 고양이를 처...형..."명령을 내릴 찰나, 니블이 왕의 귀에 대고 자장가를 부르는 통에 왕이 그냥 잠들어서 톰이 위기를 모면한다. 덕분에 톰이 고마워하여 제리일행과 같이 왕을 잠재우고 밖으로 나온 다음, 서로 악수를 하고 바로 칼을 빼들어서 제리와 싸운다. "이건 너무하잖아" 하는 니블의 마지막 한마디로 끝나는데 위의 전개와는 다른 전개이다.
한 에피소드(42화, 천국행 기차/[puss])에서는 톰이 제리를 쫓다가 피아노에 깔려 죽는다. 그래서 천국에 가려고 하는 톰이 제리를 괴롭힌 것 때문에 가지 못하는데~~누가 누굴 괴롭혀?~~ 톰의 앞에 대기하던 아기고양이 3마리(플러프, 머프, 퍼프)가 젖은 자루에서 나와 천국에 가는 열차로 들어간다.(3분 20초부터) 여기서 왜 아기 고양이들이 자루에서 물을 튀기며 나왔겠는가? 옛날엔 번식력이 뛰어난 고양이들이 많이 늘어나면 자루에 돌과 새끼고양이들을 넣고 강에 던져버렸다. 물론 작품 특성상 밝게 표현되기는 했지만 고양이 학대를 적나라하게 풍자한, 말그대로 '알고 보면' 심히 우울해질 수 있는 장면이다. 뿐만 아니라, 이 아기 고양이 이전에 나온 3마리 어른 고양이도 우울하다. 부치라는 고양이는 불독과 싸우다가 패배, 프랭키라는 고양이는 뒤뜰에서 노래하다 떨어지는 다리미에 맞고, 앨로시어스라는 고양이는 스팀 롤러가 오는 걸 못 보고 깔려서 고양이 카페트가 되었다. 이걸 잘 생각하면 개에게 죽은 고양이,뒤뜰에서 노래하다 다리미에 맞아죽은 경우도 가만 생각해보면 뒤뜰에서 야옹거리는 길고양이한테 다리미를 던져서 죽인 것이며 롤러에게 깔려죽은 것도 로드킬이다. 가만 생각히 보면 이 3마리 모두 현실에서 종종 벌어지는 고양이 최후라서 우울하다. 다행히 이 에피소드는 한 시간 안에 제리에게 사과를 받지 못하면 (정확히는 제리에게 사과문의 서명을 받는 것) 지옥에 떨어진다는 걸 알게 된 톰은 제리를 간신히 설득해 사과를 받게 되지만, 제한시간을 초과하여 지옥에서 스파이크에게 고통받다가 깨어나게 된다.
게다가, 애초에 매화마다 톰이 당하는 대부분의 수난들은 익살스러운 개그물로 표현되어서 그렇지 만약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그려졌다면 데드신이 속출하는 고어물이 되었을 것이다. Notalgia Critic에서도 언급이 되는 부분인데, 톰과 제리에서 흔히 나오는 톰의 몸이 갈라지는 장면에서 잘린 부분에 빨간색을 칠하기만 했을 뿐인데 못볼 수준의 잔인한 장면으로 변한다.
인종차별
이런 논쟁에서 톰과 제리는 디즈니와 루니 툰과 더불어 악명높은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매미 투슈의 경우는 원판을 보면 진짜로 걸걸하고 흑인식 억양이 섞여있다. 문화방송 후기판에서 이선주씨가 사투리 섞이고 상스러운 아낙네 목소리로 실감나게 더빙했다.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1930~50년대의 미국 사회에서의 스테레오 타입 유머가 그대로 톰과 제리에 담겨 있다. 이를테면 중국 음악이 나오는 편에서는 팔자 수염에 눈이 짝 찢어진 중국인 흉내를 냈고, 다이너마이트나 석탄이 폭발하거나 구두약에 머리를 담궈서 얼굴이 까매지면(일명, 블랙 페이스로 불리는 장면들.) 아예 머리카락에 나비 리본을 꽃은 흑인 바보 캐릭으로 전환한다. 톰이 거액 상속녀를 유혹하는 에피소드나 무인도 에피소드에서는 노골적으로 제리가 흑인 탭댄스를 추는 장면이 나온다.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 블랙 페이스가 노출되는 장면이 대부분 검열당하거나, 매미 투슈의 목소리에 대한 변성 처리와 더불어 출연분량을 약간 고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매미 투슈가 백인 쭉방녀로 변신해서 나오는 걸로 필름을 삽입했다. 그래도 역시 얼굴은 안나온다. 또한 DVD에선 우피 골드버그가 출연해 시청자들한테 단편에 노출되는 스테레오 타입 개그에 대해 경고하는 장면이 나오는 버전도 존재하며, 톰과 제리 골든 컬렉션 1권에는 경고 문구를 삽입하기도 한다.
주제가
- 60년대 CBS판 총집편 오프닝, 엔딩
참조
기여
이유진 처음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