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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미신(샤머니즘)적인 측면에서 주거지와 벽이나 신체에 색을 칠하면서 부터입니다. 그 후 생활양식의 진화에 따라 옷에도 채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염색포(染色布)는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옷으로 4,000년 전의 것이지만 염색기술은 8,000년 이전부터 발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시기의 염색에 사용된 염료는 주변의 흙이나 곤충, 조개, 동물의 피나 분비물 그리고 식물로부터 얻어진 천연색소였습니다. |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미신(샤머니즘)적인 측면에서 주거지와 벽이나 신체에 색을 칠하면서 부터입니다. 그 후 생활양식의 진화에 따라 옷에도 채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염색포(染色布)는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옷으로 4,000년 전의 것이지만 염색기술은 8,000년 이전부터 발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시기의 염색에 사용된 염료는 주변의 흙이나 곤충, 조개, 동물의 피나 분비물 그리고 식물로부터 얻어진 천연색소였습니다. | ||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환단고기(桓檀古記)<단군세기>에 계묘 3년(B.C2238년) 9월, 조서를 내려 백성들로 하여금 머리카락을 땋아서 목을 덮도록 하고 푸른 옷을 입게 하였다. 라는 기록을 볼 때 우리민족은 4,200년 전부터 청색 옷을 입었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환단고기(桓檀古記)<단군세기>에 계묘 3년(B.C2238년) 9월, 조서를 내려 백성들로 하여금 머리카락을 땋아서 목을 덮도록 하고 푸른 옷을 입게 하였다. 라는 기록을 볼 때 우리민족은 4,200년 전부터 청색 옷을 입었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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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료의 종류=== | ===천연염료의 종류=== | ||
+ | :천연염료는 식물의 잎, 꽃, 줄기, 열매 등에서 추출하는 식물성 염료, 동물의 피, 오징어 먹물, 벌레의 곤충 집 등에서 추출하는 동물성 염료, 돌이나 흙에서 추출하는 광물성 염료로 나뉩니다. 이 중 식물성염료는 주변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로 분포하지만 염료의 재배지, 지리적 환경, 생육조건, 수확시기 등에 따라 염료함유량이 달라집니다. | ||
+ | :•식물성재료 | ||
+ | ::-황색계: 치자, 울금, 대황, 황벽, 황련 억새, 칡, 양파, 애기똥풀 등. | ||
+ | ::-적색계: 소목, 꼭두서니, 홍화, 자초, 주목, 로그우드 등. | ||
+ | ::-청색계: 쪽, 누리장나무, 사스피레나무, 닭의 장풀 등. | ||
+ | ::-갈색계: 정향, 석류, 계피, 감, 도토리, 밤, 호두, 머위 등. | ||
+ | ::-회색*흑색계: 숯, 가시나무, 도토리, 밤, 고로쇠, 떡갈나무 등. | ||
+ | :•동물성재료 | ||
+ | ::-적색염료: 코치닐은 선인장에 서식하는 벌레를 분말로 만든 것. | ||
+ | ::-보라색염료: 티리언 퍼플은 지중해 연안에 서식하는 갑각류인 바다 달팽이의 분비물. | ||
+ | :•광물성염료 | ||
+ | ::안료로 쓰이는 색소가 함유된 돌이나 금속으로부터 원료를 얻으며 숯이나 황토가 대표적입니다. | ||
+ | ::단청, 벽화, 동양화 등에서 다양한 색을 내는 데 쓰이는 분재와 석재가 흙에서 얻는 안료성 염료로서 광물성염료에 속합니다, | ||
===천연염색과 섬유의 종류=== | ===천연염색과 섬유의 종류=== | ||
2020년 10월 5일 (월) 14:43 판
목차
천연염색이란?
- 자연에서 얻어지는 것으로 식물, 동물의 피나 분비물, 해조류 또는 광물로부터 얻어지는 천연염료를 이용해 염색하는 것을 말합니다. 천연염색을 한 제품은 인체에 대한 자극이 적고, 염료의 종류에 따라서는 오히려 균을 죽이고, 진드기 등 충류가 기피하는 성분까지 포함된 것이 있다고 합니다.
- 예를 들어 메리골드, 쪽 같은 식물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해충이나 동물이 싫어하는 성분이나 냄새를 가지고 있어서 이러한 식물에서 축출한 염료로 염색한 의복을 착용하면 해충이나 동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천연염색의 역사
-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미신(샤머니즘)적인 측면에서 주거지와 벽이나 신체에 색을 칠하면서 부터입니다. 그 후 생활양식의 진화에 따라 옷에도 채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염색포(染色布)는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옷으로 4,000년 전의 것이지만 염색기술은 8,000년 이전부터 발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시기의 염색에 사용된 염료는 주변의 흙이나 곤충, 조개, 동물의 피나 분비물 그리고 식물로부터 얻어진 천연색소였습니다.
-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환단고기(桓檀古記)<단군세기>에 계묘 3년(B.C2238년) 9월, 조서를 내려 백성들로 하여금 머리카락을 땋아서 목을 덮도록 하고 푸른 옷을 입게 하였다. 라는 기록을 볼 때 우리민족은 4,200년 전부터 청색 옷을 입었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천연염료의 종류
- 천연염료는 식물의 잎, 꽃, 줄기, 열매 등에서 추출하는 식물성 염료, 동물의 피, 오징어 먹물, 벌레의 곤충 집 등에서 추출하는 동물성 염료, 돌이나 흙에서 추출하는 광물성 염료로 나뉩니다. 이 중 식물성염료는 주변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로 분포하지만 염료의 재배지, 지리적 환경, 생육조건, 수확시기 등에 따라 염료함유량이 달라집니다.
- •식물성재료
- -황색계: 치자, 울금, 대황, 황벽, 황련 억새, 칡, 양파, 애기똥풀 등.
- -적색계: 소목, 꼭두서니, 홍화, 자초, 주목, 로그우드 등.
- -청색계: 쪽, 누리장나무, 사스피레나무, 닭의 장풀 등.
- -갈색계: 정향, 석류, 계피, 감, 도토리, 밤, 호두, 머위 등.
- -회색*흑색계: 숯, 가시나무, 도토리, 밤, 고로쇠, 떡갈나무 등.
- •동물성재료
- -적색염료: 코치닐은 선인장에 서식하는 벌레를 분말로 만든 것.
- -보라색염료: 티리언 퍼플은 지중해 연안에 서식하는 갑각류인 바다 달팽이의 분비물.
- •광물성염료
- 안료로 쓰이는 색소가 함유된 돌이나 금속으로부터 원료를 얻으며 숯이나 황토가 대표적입니다.
- 단청, 벽화, 동양화 등에서 다양한 색을 내는 데 쓰이는 분재와 석재가 흙에서 얻는 안료성 염료로서 광물성염료에 속합니다,
천연염색과 섬유의 종류
매염(媒染)이란?
- 염료와 섬유가 잘 결합하도록 매개하여 염료가 섬유에 잘 붙고, 잘 떨어지지 않도록 견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식물성 염료는 한 가지 종류일지라도 여러 가지 색상을 갖고 있습니다. 그 특정한 색깔을 내려면 그 색깔을 이끌어 내는 물질이 있어야 하는데 그 물질이 매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