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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일 (수) 16:09 판

개관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하는 건축물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성당 안에 들어가자 마자 인간이 한 없이 작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바르셀로나의 대표 건축물로 1882년 프란시스코 P. 비야르가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계획했으나, 1883년 당시 31세였던 젊은 건축가 가우디가 인수받아 1926년 전차에 치어 사망할 때까지 40여 년 동안 반평생을 마친 미완의 작품이다. 네오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성당은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과 건축 및 종교 관련 종사자들이 끊임없이 찾아온다. 비록 미완성일지라도 가우디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며 엄청난 규모와 아름다운 곡선, 섬세하게 조각된 내부가 매우 인상적이며 '신이 머물 지상의 유일한 공간'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유럽의 여타 성당 건축물과는 확연히 다른 외관부터 시선을 압도한다. 때문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성당을 보기위해 바르셀로나를 찾기도 한다. 또한 입장객의 제한이 있기에 성수기에는 반드시 사전 인터넷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클래스

  • 관광지

관람 포인트

가우디는 고딕 양식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싶어했다. 그리고 형식주의적인 건축이 절정을 이루던 시대에 여태껏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사람들의 성당'이라는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그는 크게 3개의 파사드(주출입구 정면)에 '그리스도의 탄생', '그리스도의 수난', '그리스도의 영광'을 표현했다. 그리고 각 파사드에는 각각 4개의 탑을 세워 총 12개의 옥수수 모양 종탑을 세웠다. 종탑에는 4대 복음서의 저자(마태오, 마르코, 루가, 요한)를 표현했다. 여기에 예수와 성모마리아에게 바치는 중앙탑 6개를 추가해 모두 18개의 첨탑을 세웠다.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중앙 종탑의 높이는 약 170m이다.

가우디가 생전에 완성한 것은 지하 성당(Crypt)과 예수의 탄생을 경축하는 '그리스도의 탄생'이라는 파사드뿐이다. 지하 성당은 비야르의 설계를 바탕으로 한 고딕 양식이지만, '그리스도의 탄생'의 정면 장식은 자연주의적인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지하에는 성가족교회의 건설 초기 사진들과 기록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마리아 상 밑에 가우디의 무덤이 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잠시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952년에 재개되어 '그리스도의 수난'이라는 파사드가 1990년 카탈루냐 조각가 요셉 마리아 수비락스에 의해 완성되었다.

'그리스도의 영광' 파사드, 4대 복음서의 저자를 표현한 탑, 예수와 성모마리아의 탑 2개는 그의 사후 100주년에 맞춰 2026년에 완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성당의 건설은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 가우디는 세상을 떠나기 전에 "이 작품의 주인인 하느님이 서두르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성당 내부는 기하학적이고 화려한 장식이 감탄을 자아내며 지하에는 가우디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성가족교회의 건설 초기에는 후원금으로 지어졌으나 지금은 관광객들의 입장료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건설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내려올 때는 마치 달팽이처럼 보이는 나선형 계단을 따라 내려온다.

가는 방법

지하철 2·5호선 Sagrada Familia 역에서 도보 1분

사진

성당.JPG 성당2.JPG

관계문서

주어 관계 목적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은 ~에 있다 바르셀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