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의 두 판 사이의 차이

2019년 6월 15일 (토) 20:07 판

제작의도

미신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이를테면, '13일의 금요일'과 같은 것은 영화로 등장했을 정도로 유명한 미신이다. 이는 그리스도의 최후의 만찬 때 13명이 참석한 것, 그리고 예수가 금요일에 십자가형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는데, 때문에 기독교 문화권에서 13일의 금요일을 불길하게 여기는 까닭을 알 수 있다. 혹은 북유럽신화에서 12명의 신이 축하연을 벌일 때, 13번째 초대받지 못한 신이 가장 인기 많은 신 빌드르를 죽였기 때문이라는 설에서는 기독교 신자가 아닌 북유럽 사람들이 이 미신을 믿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때문에 한국의 미신을 알게 되면,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의미

미신은 합리적, 과학적 인과관계를 발견할 수 없는 생활지식이나 관습 또는 전해져오는 이야기들이다. 이는 종교와는 다르다.

설화

미신이 생기는 이유

미신은 주로 금기와 관련된 것이 많으며, 복이 달아난다 혹은 부모님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와 같은 의미가 지배적이다.

미신이라고 해도 과거의 문화사회적인 배경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문지방을 밟으면 재수없다.'는 미신의 경우는 가장의 권위를 부여하는 목적이 컸다. 또 '먹고 나서 바로 누우면 소 된다.'라는 미신은 먹고 나서 바로 누우면 체하거나, 식도염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의학이 발달하지 못한 과거에 병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현대에 와서는 미신의 의미들이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미신이 복을 달아나게 한다는 점에서, 현대까지 이어져 지켜지고 있는 미신이 많다.

한국의 미신

• 숫자 4는 불길하다. > 한자 문화권인 한국에서는 숫자 4가 한자 죽을 사(死)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불길하다고 여긴다. 때문에 많은 병원 심지어는 보통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4층을 F층이라고 표기한 경우가 많다.
• 빨간색 팬으로 이름을 쓰면 죽는다. > 이는 과거 중국과 사대관계를 맺고 있던 한반도가, 중국의 진시황이 자신의 이름을 쓸 때 사용하는 빨간색 팬을 누구도 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빨간색 팬으로 이름 쓰는 것을 금지하면서, 한반도 또한 금지된 것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 꿈에 돼지가 나오면 돈이 생긴다. > 이는 역시 한자 문화권인 한국에서 돼지를 뜻하는 한자, 돼지 돈(豚)이 돈(Money)과 음이 같기 때문에, 돼지를 재물을 뜻하는 동물로 여긴 것이다.
• 밤에 휘파람을 불면 귀신을 부른다. > 예부터 한(恨) 많은 귀신들이 이승에 머물며 흐느껴 우는 소리를 듣는 것을 두려워했던 한국인들은 휘파람 또는 바람에 의해 생기는 소음이 귀신의 흐느낌과 같이 느껴져 휘파람을 밤에 불지 못하도록 했다는 설이 있다.

멀티미디어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