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 온나"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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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은 지방에서 눈 오는 밤에 나타난다고 하는 여자 요괴의 일종. 눈의 정(精)이라고도 한다. 아주 아름다운 인간 여성의 모습으로 하고 있지만 몸은 차갑고 가까이 다가가면 정기를 빼앗겨서 얼어죽는다. 밤에 산속 오두막을 찾아가서 자고 있는 사람을 향해 흰 숨을 내뿜어서 죽이기도 한다. 추운 장소에서만 살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권해서 욕조에 들어간 유키온나는 탕 속에서 녹아버렸다고 한다. 인간으로 변신할 수도 있으며 인간 남자와 결혼했다는 이야기도 있다.<ref>환상동물사전, 2001. 7. 10., 도서출판 들녘</ref> | 눈이 많은 지방에서 눈 오는 밤에 나타난다고 하는 여자 요괴의 일종. 눈의 정(精)이라고도 한다. 아주 아름다운 인간 여성의 모습으로 하고 있지만 몸은 차갑고 가까이 다가가면 정기를 빼앗겨서 얼어죽는다. 밤에 산속 오두막을 찾아가서 자고 있는 사람을 향해 흰 숨을 내뿜어서 죽이기도 한다. 추운 장소에서만 살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권해서 욕조에 들어간 유키온나는 탕 속에서 녹아버렸다고 한다. 인간으로 변신할 수도 있으며 인간 남자와 결혼했다는 이야기도 있다.<ref>환상동물사전, 2001. 7. 10., 도서출판 들녘</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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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련 설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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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이 많이 내리는 어느 겨울날 부자[父子]가 산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백발에 아름다운 여자가 부자 앞에 나타나, 아버지를 얼려 죽이고, 아직 어린 아들에게는 "너는 아직 어리니 살려두겠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서의 일은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마라"라고 하였다. 세월이 흘러, 어린 아이였던 아들은 성장하여 어른이 되고, 어느날 아주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결혼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도 낳고 오손도손 살았는데 때마침 그 날도 그때의 겨울처럼 눈이 많이 내리던 날이었다. 남편은 10년 넘게 같이 살아 온 아내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겠다면서 그때 설녀를 봤던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아내가 싸늘한 표정이 되면서 머리가 백발이 되더니 그때 그 설녀의 모습으로 변했다. 알고보니 설녀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서 그 남자의 아내가 된 것이다. 그동안 살았던 정이 있으니, 남자는 죽이지 않고, 아이만 데리고 사라져버렸다. | ||
2017년 6월 14일 (수) 21:29 판
개요
눈이 많은 지방에서 눈 오는 밤에 나타난다고 하는 여자 요괴의 일종. 눈의 정(精)이라고도 한다. 아주 아름다운 인간 여성의 모습으로 하고 있지만 몸은 차갑고 가까이 다가가면 정기를 빼앗겨서 얼어죽는다. 밤에 산속 오두막을 찾아가서 자고 있는 사람을 향해 흰 숨을 내뿜어서 죽이기도 한다. 추운 장소에서만 살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권해서 욕조에 들어간 유키온나는 탕 속에서 녹아버렸다고 한다. 인간으로 변신할 수도 있으며 인간 남자와 결혼했다는 이야기도 있다.[1]
관련 설화
눈이 많이 내리는 어느 겨울날 부자[父子]가 산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백발에 아름다운 여자가 부자 앞에 나타나, 아버지를 얼려 죽이고, 아직 어린 아들에게는 "너는 아직 어리니 살려두겠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서의 일은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마라"라고 하였다. 세월이 흘러, 어린 아이였던 아들은 성장하여 어른이 되고, 어느날 아주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결혼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도 낳고 오손도손 살았는데 때마침 그 날도 그때의 겨울처럼 눈이 많이 내리던 날이었다. 남편은 10년 넘게 같이 살아 온 아내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겠다면서 그때 설녀를 봤던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아내가 싸늘한 표정이 되면서 머리가 백발이 되더니 그때 그 설녀의 모습으로 변했다. 알고보니 설녀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서 그 남자의 아내가 된 것이다. 그동안 살았던 정이 있으니, 남자는 죽이지 않고, 아이만 데리고 사라져버렸다.
각주
- ↑ 환상동물사전, 2001. 7. 10., 도서출판 들녘
기여
- 김희정 : 원본 작성 및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