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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5일 (일) 10:17 기준 최신판



개념 및 정의

발레(-, ballet)라는 용어는 ‘춤을 추다’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ballare’에서 유래되었다. 일설에 따르면 이탈리아어 ‘balletti(balletto의 복수로 오늘날에 말하는 사교춤)’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한다. 발레는 음악, 무대 장치, 의상, 팬터마임 등을 갖추어서 특정한 주제의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표현하는 무용이다. 발레 안무가는 이야기를 구성하고 특별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일련의 춤을 서로 연결하거나 무용수들을 추상적인 모형 속에서 개체로 이용하기도 한다.

발레는 일반적으로 다리의 포지션에 기초한 클래식 댄스의 정형적인 기법을 사용하는 무용으로 알려져 있다. 그와 달리 그 기법에 제한을 받지 않는 무용은 모던댄스(modern dance)라는 명칭으로 구분하고 있다. 또한 빠 드 되(pas de deux)와 팬터마임 장면 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 클래식발레(classic ballet), 그렇지 않으면 모던발레(modern Ballet)로 구분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발레

8·15 광복 이전, 한국의 무용(근대무용)은 최승희(崔承喜)와 조택원(趙澤元)이 대표적이었다. 두 사람 모두 일본인 이시이 바쿠(石井漠)의 문하에서 공부하였는데 무용가로서의 활동은 최승희가 조택원보다 약간 앞서있었다. 8·15 광복을 맞은 직후인 1945년 9월 3일에 박용호(朴勇虎), 정지수(鄭志樹), 진수방(陳壽芳), 한동인(韓東人) 등 신진 무용가들이 서울에서 ‘조선무용건설준비위원회’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모임은 이름만으로 그쳤고, 이듬해 6월 전국적인 단일 조직체로서 ‘조선무용예술협회’가 결성되었다(위원장 조택원). 그 중의 한 분과인 발레부(部)는 수석위원 정지수, 위원 조익환(曺翊煥), 한동인, 진수방 등으로 구성되었다. 8월 5일부터 3일간 국도극장에서 창립공연을 가져 18개 작품을 상연하였으나 성과는 크지 않았고, 협회 자체도 유명무실하였다.

무용인들의 집단운동에 비해서 개인 공연은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특히 한동인이 이끄는 ‘서울발레단’이 대표적이다. ‘라 실피드’, ‘민족의 피’, ‘호두까기 인형’, ‘꿩’, ‘장미의 정(精)’, ‘인어공주(人魚公主)’ 등이 주요 공연 작품이었다. 그러나 마지막의 ‘인어공주’는 6 ·25 전쟁의 발발로 유산되었다. 1954년 8월, 광복 9주년을 기념하는 무용발표회가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임성남 발레단은 1956년 6월 한국 최초로 ‘백조의 호수’를 공연하였다. 1955년 6월에는 이화여대가 제1회 전국 중·고등학교 무용경연대회를 개최하였고, 동아일보사는 1959년 제1회 신인무용발표회를 개최하였다. 1962년에는 서울예술고등학교에 무용과(科)가 신설되었고, 1966년경부터는 서울의 각 대학에도 무용과가 생겼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해외로 진출하려는 시도도 일어났다.


발레의 기본 자세

(1) 팔의 기본자세

① 앙 바(En Bas): 앙(En)은 ‘∼인 상태로’라는 뜻이고, 바(Bas)는 ‘낮은’이라는 뜻의 불어이다. 따라서 앙 바(En Bas)는 팔의 낮은 자세를 뜻한다.

② 앙 아방(En Avant): ‘앙 바’ 상태에서 팔이 한 스텝 위로 이동한다.

③ 알 라 스공드(A la Second): 양쪽으로 팔을 길게 편 자세, 발의 기본자세 중 제2번 자세에 해당된다.

④ 앙 오(En Haut): 오(Haut)는 높이를 뜻한다. 즉 팔의 높은 위치를 뜻한다.

(2) 발의 기본자세

① 제1번: 무릎이 아웃 턴(밖으로 돌린 상태)되고, 두 다리는 꼭 붙어있어야 한다. 발끝의 각도는 180도를 유지하고, 뒤꿈치가 지면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② 제2번: 무릎이 바깥쪽을 향하고 아웃 턴 된 상태이다. 양쪽 발뒤꿈치의 거리를 12인치 정도 벌린 상태에서 발끝의 각도는 180도로 하여 두 발이 나란히 위치한다.

③ 제3번: 무릎과 발이 아웃된 상태에서 앞발 뒤꿈치를 뒷발 중간 지점과 붙여서 발끝의 각도는 180도를 유지한다.

④ 제4번: 무릎과 발은 아웃 턴, 4번 자세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3번 위치에서 그대로 앞발과 뒷발이 10인치 정도 거리를 두고 앞뒤로 떨어져 있는 상태이고, 다른 하나는 앞발 뒤꿈치가 뒷발 앞꿈치와 붙은 상태에서 그대로 앞발과 뒷발이 10인치 정도 앞뒤로 거리를 유지한 상태이다.

⑤ 제5번: 두 다리가 딱 붙고 무릎은 아웃 턴 상태에서 앞의 발뒤꿈치와 뒷발의 엄지발 끝이 서로 맞부딪히게 하면서 두 발끝의 각도는 180도 아웃 턴 된 상태이다. 이때 뒤꿈치가 지면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주요 용어

-팬터마임(pantomime): 문자 그대로, 모방한 것. 중요한 제스처의 말없는 표현이다, 복잡한 구성을 발레에서 해석하여 설명하는 방법으로 원래 로마시대의 팬터마임 연기자들은 가면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몸짓으로만 연기가 가능했다.

-르네상스: 14∼16세기에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인간성 해방을 위한 문화 혁신 운동이다.

-낭만주의: 자유로운 공상의 세계를 동경하며 정서, 감정, 개성 등을 중요시하는 예술 사조이다.

-군무: 여러 사람이 무리를 지어 춤을 추는 것 또는 그 춤을 의미한다.


관련 직업군

-무용수

-예술 감독

-지도자(발레 강사, 체육교사, 대학교수 등)

-무용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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