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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문 = 임당토성은 임당동 고총군 북쪽의 구릉 정상부에 위치하는 방어시설로 1995년에 발굴하여 조사되었다. 토성은 임당유적 중 가장 높은 곳(해발 59~65m)에 위치하여, 주변의 임당들과 금호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에 유리한 곳이다. 토성의 동쪽과 서쪽 부분 250m 정도를 발굴하였다. | ||
+ | 토성의 성벽은 순수하게 흙으로 쌓았는데, 직경 30~50㎝의 기둥구멍에 나무기둥(永定柱)을 2열로 1m 간격으로 세운 후 양 기둥 사이 4.5m 정도의 공간을 평편다짐기법으로 쌓아올렸다. 그 다음 성벽 바깥 부분도 흙으로 덧붙여 쌓아 완성하였다. 토성의 전체적인 규모는 동-서 길이 120m, 남-북 길이 350m, 둘레 950m 정도의 타원형이었으며, 토성의 벽은 아래쪽 너비 8.5~9.5m, 위쪽 너비 4.5m, 높이 1.5m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 ||
+ |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토기를 분석한 결과 토성은 기원 후 4세기 전반에 처음으로 축조된 이래로 6세기까지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간은 임당유적에서 압독국(押督國) 유력자들의 무덤[高塚]을 축조한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토성은 신라에 통합되었으나 세력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던 이 지역의 유력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 ||
− | + | 토성의 인근에 있는 임당 저습지 유적에서는 토성과 같은 시기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일상생활 유물이 다수 출토되었으며, 당시의 마을이 확인되어 토성과 주변 마을의 모습 및 생활상도 엿볼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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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토성은 삼국시대 초기 경산 지역의 소국이었던 압독국의 유력자들이 축조한 방어시설이다. 이 토성은 4세기 전반에 축조되어 6세기까지 사용되었다. 압독국은 2세기 초에 이미 신라에 통합되었지만, 유력자들은 그대로 세력을 유지하며 이 토성을 그들의 공간으로 사용하였다. | 임당토성은 삼국시대 초기 경산 지역의 소국이었던 압독국의 유력자들이 축조한 방어시설이다. 이 토성은 4세기 전반에 축조되어 6세기까지 사용되었다. 압독국은 2세기 초에 이미 신라에 통합되었지만, 유력자들은 그대로 세력을 유지하며 이 토성을 그들의 공간으로 사용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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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인근에 있는 임당 저습지 유적에서는 토성과 같은 시기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일상생활 유물이 다수 출토되었으며, 당시의 마을이 확인되어 토성과 주변 마을의 모습 및 생활상도 엿볼 수 있다. | 토성의 인근에 있는 임당 저습지 유적에서는 토성과 같은 시기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일상생활 유물이 다수 출토되었으며, 당시의 마을이 확인되어 토성과 주변 마을의 모습 및 생활상도 엿볼 수 있다. | ||
− | + | |영문 = Imdangtoseong was a defense facility constructed by the leaders of Apdok, an ancient state which occupied the present-day Gyeongsan area in the early Three Kingdoms period. The kingdom of Silla had conquered Apdok in the early 2nd century, yet the leaders of Apdok maintained their local influence and built this earthen fortification in the early 4th centur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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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dangtoseong was a defense facility constructed by the leaders of Apdok, an ancient state which occupied the present-day Gyeongsan area in the early Three Kingdoms period. The kingdom of Silla had conquered Apdok in the early 2nd century, yet the leaders of Apdok maintained their local influence and built this earthen fortification in the early 4th century. | + | |
The fortification is located among other historical sites of Apdok, including the Ancient Tombs in Imdang-dong. Constructed at the highest location in the area at the top of a hill, and commanding a panoramic view on Imdangdeul Field and Geumhogang River, the fortification has the optimal conditions for protecting against invasions. | The fortification is located among other historical sites of Apdok, including the Ancient Tombs in Imdang-dong. Constructed at the highest location in the area at the top of a hill, and commanding a panoramic view on Imdangdeul Field and Geumhogang River, the fortification has the optimal conditions for protecting against invasion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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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aeological sites in the nearby wetland revealed diverse everyday artifacts dating back to the same period as the fortification, including the traces of an ancient village. These findings have aided in the understanding of the culture and lifestyle of the period. | Archaeological sites in the nearby wetland revealed diverse everyday artifacts dating back to the same period as the fortification, including the traces of an ancient village. These findings have aided in the understanding of the culture and lifestyle of the perio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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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9일 (월) 19:26 기준 최신판
Imdangtoseong Earthen Fortificati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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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정보 Designation Information | |
번호 Number |
|
지정일 Date |
|
명칭 Name | |
국문 Korean | 임당토성 |
한자 Chinese | 臨堂土城 |
영문 English | Imdangtoseong Earthen Fortification |
세부 정보 Details | |
분류 Type |
/ |
건립·제작 Creation | 신라시대 / / |
위치 및 연락처 Location & Contact | |
소유자 Owner | N/A |
관리자 Manager | N/A |
연락처 Contact | N/A |
주소 Address | 경상북도 경산시 임당동 |
위도 Latitude | N/A |
경도 Longitude | N/A |
웹사이트 Website | N/A |
해설문 Interpretive Text
국문 Korean | 영문 Engli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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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토성은 임당동 고총군 북쪽의 구릉 정상부에 위치하는 방어시설로 1995년에 발굴하여 조사되었다. 토성은 임당유적 중 가장 높은 곳(해발 59~65m)에 위치하여, 주변의 임당들과 금호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에 유리한 곳이다. 토성의 동쪽과 서쪽 부분 250m 정도를 발굴하였다.
토성의 성벽은 순수하게 흙으로 쌓았는데, 직경 30~50㎝의 기둥구멍에 나무기둥(永定柱)을 2열로 1m 간격으로 세운 후 양 기둥 사이 4.5m 정도의 공간을 평편다짐기법으로 쌓아올렸다. 그 다음 성벽 바깥 부분도 흙으로 덧붙여 쌓아 완성하였다. 토성의 전체적인 규모는 동-서 길이 120m, 남-북 길이 350m, 둘레 950m 정도의 타원형이었으며, 토성의 벽은 아래쪽 너비 8.5~9.5m, 위쪽 너비 4.5m, 높이 1.5m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토기를 분석한 결과 토성은 기원 후 4세기 전반에 처음으로 축조된 이래로 6세기까지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간은 임당유적에서 압독국(押督國) 유력자들의 무덤[高塚]을 축조한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토성은 신라에 통합되었으나 세력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던 이 지역의 유력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토성의 인근에 있는 임당 저습지 유적에서는 토성과 같은 시기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일상생활 유물이 다수 출토되었으며, 당시의 마을이 확인되어 토성과 주변 마을의 모습 및 생활상도 엿볼 수 있다. 비교 원고 임당토성은 삼국시대 초기 경산 지역의 소국이었던 압독국의 유력자들이 축조한 방어시설이다. 이 토성은 4세기 전반에 축조되어 6세기까지 사용되었다. 압독국은 2세기 초에 이미 신라에 통합되었지만, 유력자들은 그대로 세력을 유지하며 이 토성을 그들의 공간으로 사용하였다. 임당토성은 임당동 고총군 북쪽의 구릉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 토성은 임당유적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주변의 임당들과 금호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에 유리한 곳이다. 토성의 성벽은 순수하게 흙으로 쌓았다. 토성의 전체적인 규모는 동-서 길이 120m, 남-북 길이 350m, 둘레 950m 정도의 타원형이었으며, 토성의 벽은 아래쪽 너비 8.5~9.5m, 위쪽 너비 4.5m, 높이 1.5m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토성의 인근에 있는 임당 저습지 유적에서는 토성과 같은 시기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일상생활 유물이 다수 출토되었으며, 당시의 마을이 확인되어 토성과 주변 마을의 모습 및 생활상도 엿볼 수 있다. |
Imdangtoseong was a defense facility constructed by the leaders of Apdok, an ancient state which occupied the present-day Gyeongsan area in the early Three Kingdoms period. The kingdom of Silla had conquered Apdok in the early 2nd century, yet the leaders of Apdok maintained their local influence and built this earthen fortification in the early 4th century.
The fortification is located among other historical sites of Apdok, including the Ancient Tombs in Imdang-dong. Constructed at the highest location in the area at the top of a hill, and commanding a panoramic view on Imdangdeul Field and Geumhogang River, the fortification has the optimal conditions for protecting against invasions. The walls of this oval-shaped fortification were built with soil and wooden posts. The overall size of the fortification is estimated to have been 120 m in length from east to west, 350 m in length from north to south, and 950 m in perimeter, with the walls 8.5-9.5 m in width at the bottom, 4.5 m in width at the top, and 1.5 m in height. Archaeological sites in the nearby wetland revealed diverse everyday artifacts dating back to the same period as the fortification, including the traces of an ancient village. These findings have aided in the understanding of the culture and lifestyle of the peri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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