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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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아(姮娥)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이다. 다르게 상아(嫦娥)라고도 부른다.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거의 '상아'로 부른다. 중국어 발음으로는 창어(Cháng'é). 중화인민공화국의 달 탐사위성인 '창어 1·2·3호'가 여기에서 따온 것이다. 도교에서는 태음성군(太陰星君), 월궁황하소요원정성후태음원군(月宮黄華素曜元精聖後太陰元君), 월궁태음황군효도명왕(月宮太陰皇君孝道明王)이라 높여부르곤 하며, 달의 궁전에서 지낸다 하여 월궁항아(月宮姮娥)라고도 부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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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설에 따르면 항아는 삼황오제의 한 사람으로도 꼽히는 고대의 제왕이자 신인 제곡(帝嚳) 고신씨(高辛氏)의 딸이자 그 미모에 견줄 자 없다는 여신이다. 도교 전설에서 항아는 월궁(月宮)을 관장하는 여신으로 숭배받고 있어, 중추절에는 항아에게 제를 올린다. | ||
본래 항아(姮娥)로 일컬어진다. 상고시대 신화적인 인물이자 제곡(帝嚳)의 딸이며 대예(大羿)의 처(妻)이다. | 본래 항아(姮娥)로 일컬어진다. 상고시대 신화적인 인물이자 제곡(帝嚳)의 딸이며 대예(大羿)의 처(妻)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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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중에 서왕모(西王母)의 처소에서 불사약(不死藥)을 훔쳐서 먹고 달로 달아나 신선이 되어 광한궁(廣寒宮)에서 살았다고 전한다. 도교(道教)에서는 항아를 월신(月神) 혹은 태음성군(太陰星君)으로 섬기고 있다. 달은 음(陰)의 정화(精華)이기 때문에 월궁황화소요원청성후태음원군(月宮黃華素曜元精聖后太陰元君), 혹은 월궁태음황군효도명왕(月宮太陰皇君孝道明王)으로 일컫는다. | 신화 중에 서왕모(西王母)의 처소에서 불사약(不死藥)을 훔쳐서 먹고 달로 달아나 신선이 되어 광한궁(廣寒宮)에서 살았다고 전한다. 도교(道教)에서는 항아를 월신(月神) 혹은 태음성군(太陰星君)으로 섬기고 있다. 달은 음(陰)의 정화(精華)이기 때문에 월궁황화소요원청성후태음원군(月宮黃華素曜元精聖后太陰元君), 혹은 월궁태음황군효도명왕(月宮太陰皇君孝道明王)으로 일컫는다. | ||
+ | ===항아분월의 고사=== | ||
+ | 《포박자》에 따르면 항아는 고대의 궁신(弓神)인 예(羿)의 아내이자 선녀였지만 남편인 예가 천제(天帝)의 아들인 열 마리 태양의 정(精)[3] 중 아홉을 쏘아죽인 죄로 인해 남편과 함께 지상으로 쫓겨나 신에서 인간이 되었다고 한다. 예가 태양들을 죽이지 않고 놔두었다면 인간세계는 멸망했을 것이라서, 태양들에게 무언가 설득하려다가 실패하여 어쩔 수 없이 죽였다, 그냥 예의 성격이 과격해서 죽였다 등 예가 태양을 쏜 이유에 대해서는 전승에 따라 차이가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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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게 인간으로 살아가던 어느날, 예는 곤륜산의 서왕모에게서 불사의 약을 받아왔고, 서왕모가 말하기를 이 약은 둘이 반씩 나누어 마시면 불로장생하고 혼자 모두 마시면 다시 신선이 되어 승천할 수 있다고 하였다. 예가 불사의 약을 얻어오자 둘은 함께 인간의 몸으로 지상에 남아 불로불사의 세월을 보낼까, 아니면 누군가 혼자 불사의 약을 마시고 선인이 되는 것이 나을까 고민하다가 아주 용하다고 소문난 한 점쟁이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점을 쳐달라고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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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쟁이는 이들의 말을 듣고 혼자 마시는 쪽이 길할 것이라고 답했고 평소 자신이 저지른 죄로 함께 신의 직위를 박탈당한 아내의 처지를 슬퍼했던 예는 항아에게 불사의 약을 마시게 하고 지상에서 죽기 전까지 밤마다 그녀를 위해 제사를 지내주었다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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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이 점쟁이는 정말 백발백중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긴 했지만 아주 낮은 확률로 틀린 점괘를 내는 경우가 있었는데, 하필이면 이들의 경우가 바로 그 경우였다. 옥황상제는 남편을 두고 저 혼자 신선이 된 항아를 괘씸하게 여겨서[5] 달에 있는 광한궁(廣寒宮)으로 유배보내고 달에 도착한 항아는 펑펑 울다가 그 아름다운 모습이 전부 사라지고 두꺼비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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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편, 전한 시대에 저술된 《회남자》에서는 단순히 항아가 서왕모의 불사약을 훔쳐 달의 정령이 되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두꺼비로 변하는 내용이 추가되는 것은 동한 이후의 기술로 여겨진다. | ||
== 참고 자료 == | == 참고 자료 == |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463705&cid=51397&categoryId=51397 중국역대인물 초상화]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463705&cid=51397&categoryId=51397 중국역대인물 초상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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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21일 (수) 05:16 기준 최신판
기본정보
항아(姮娥)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이다. 다르게 상아(嫦娥)라고도 부른다.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거의 '상아'로 부른다. 중국어 발음으로는 창어(Cháng'é). 중화인민공화국의 달 탐사위성인 '창어 1·2·3호'가 여기에서 따온 것이다. 도교에서는 태음성군(太陰星君), 월궁황하소요원정성후태음원군(月宮黄華素曜元精聖後太陰元君), 월궁태음황군효도명왕(月宮太陰皇君孝道明王)이라 높여부르곤 하며, 달의 궁전에서 지낸다 하여 월궁항아(月宮姮娥)라고도 부른다.
중국 전설에 따르면 항아는 삼황오제의 한 사람으로도 꼽히는 고대의 제왕이자 신인 제곡(帝嚳) 고신씨(高辛氏)의 딸이자 그 미모에 견줄 자 없다는 여신이다. 도교 전설에서 항아는 월궁(月宮)을 관장하는 여신으로 숭배받고 있어, 중추절에는 항아에게 제를 올린다.
본래 항아(姮娥)로 일컬어진다. 상고시대 신화적인 인물이자 제곡(帝嚳)의 딸이며 대예(大羿)의 처(妻)이다.
신화 중에 서왕모(西王母)의 처소에서 불사약(不死藥)을 훔쳐서 먹고 달로 달아나 신선이 되어 광한궁(廣寒宮)에서 살았다고 전한다. 도교(道教)에서는 항아를 월신(月神) 혹은 태음성군(太陰星君)으로 섬기고 있다. 달은 음(陰)의 정화(精華)이기 때문에 월궁황화소요원청성후태음원군(月宮黃華素曜元精聖后太陰元君), 혹은 월궁태음황군효도명왕(月宮太陰皇君孝道明王)으로 일컫는다.
항아분월의 고사
《포박자》에 따르면 항아는 고대의 궁신(弓神)인 예(羿)의 아내이자 선녀였지만 남편인 예가 천제(天帝)의 아들인 열 마리 태양의 정(精)[3] 중 아홉을 쏘아죽인 죄로 인해 남편과 함께 지상으로 쫓겨나 신에서 인간이 되었다고 한다. 예가 태양들을 죽이지 않고 놔두었다면 인간세계는 멸망했을 것이라서, 태양들에게 무언가 설득하려다가 실패하여 어쩔 수 없이 죽였다, 그냥 예의 성격이 과격해서 죽였다 등 예가 태양을 쏜 이유에 대해서는 전승에 따라 차이가 있다.
그렇게 인간으로 살아가던 어느날, 예는 곤륜산의 서왕모에게서 불사의 약을 받아왔고, 서왕모가 말하기를 이 약은 둘이 반씩 나누어 마시면 불로장생하고 혼자 모두 마시면 다시 신선이 되어 승천할 수 있다고 하였다. 예가 불사의 약을 얻어오자 둘은 함께 인간의 몸으로 지상에 남아 불로불사의 세월을 보낼까, 아니면 누군가 혼자 불사의 약을 마시고 선인이 되는 것이 나을까 고민하다가 아주 용하다고 소문난 한 점쟁이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점을 쳐달라고 했다.
점쟁이는 이들의 말을 듣고 혼자 마시는 쪽이 길할 것이라고 답했고 평소 자신이 저지른 죄로 함께 신의 직위를 박탈당한 아내의 처지를 슬퍼했던 예는 항아에게 불사의 약을 마시게 하고 지상에서 죽기 전까지 밤마다 그녀를 위해 제사를 지내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점쟁이는 정말 백발백중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긴 했지만 아주 낮은 확률로 틀린 점괘를 내는 경우가 있었는데, 하필이면 이들의 경우가 바로 그 경우였다. 옥황상제는 남편을 두고 저 혼자 신선이 된 항아를 괘씸하게 여겨서[5] 달에 있는 광한궁(廣寒宮)으로 유배보내고 달에 도착한 항아는 펑펑 울다가 그 아름다운 모습이 전부 사라지고 두꺼비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한편, 전한 시대에 저술된 《회남자》에서는 단순히 항아가 서왕모의 불사약을 훔쳐 달의 정령이 되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두꺼비로 변하는 내용이 추가되는 것은 동한 이후의 기술로 여겨진다.
참고 자료
관련항목
노드 | 관계 | 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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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 | ~는 ~의 배우자이다 | 예 |
기여
신화를 소재로한 영화들
Class
클래스 | 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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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 켈트신화, 북유럽 신화, 일본 신화, 중국 신화, 그리스 로마신화 |
신화에 등장하는 신 | 투아하 데 다난, 루, 누아다, 디안케트, 미아하, 바이브 카흐, 레르, 마나난, 게브네, 오딘, 토르, 로키, 프리그, 발두르, 이자나기, 이자나미,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손오공, 보리, 옥황상제, 서왕모, 츠쿠요미 노미코토, 스사노오 노미코토, 아라하바키, 사루타히코, 페르세우스, 제우스,헤라, 아테나, 헤르메스, 하데스, 포세이돈 ,반고,홍균도인,복희,여와,예,항아,축융,신농,황제,누조,치우,창힐,서왕모,옥황상제, 니니기노 미코토 |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 | 밴시, 레프러칸,요툰, 드워프, 아우둠라, 요르문간드, 펜리르,구미호, 메두사, 고르곤 자매, 그라이아이 자매, 페가소스, 크리사오르, 케토, 정위조,도철,궁기,붕,야차,기린,백호,주작,현무,달기,정령 신앙, 원령 신앙, 요괴 |
신화에 등장하는 사물 | 엑스칼리버, 클라우 솔라스, 운드리, 브루냐크, 리아파르, 궁니르, 드라우프니르, 묠니르, 안드바라나우트, 방패 아이기스, 투구 퀴네에, 주머니, 신발, 황금 사과,불사약 |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 | 아더왕, 원탁의 기사, 랜슬롯, 멀린, 모드레드, 모건 르 페이, 귀네비어, 보티건, 드루이드 사제, 리프와 리프트라시르, 시구르드, 아크리시오스, 다나에, 안드로메다 , 카시오페이아, 케페우스, 딕티스, 폴리덱테스, 히포다메이아, 아틀라스, 네레이데스 자매, 피네우스, 페르세스, 고르고포네, 스테넬로스 , 알카이오스, 엘렉트리온, 메스토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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