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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 ==Synopsis== | ||
− | 도를 찾아 떠나는 동자의 여행 | + | 도를 찾아 떠나는 동자의 여행. |
곽암과 보명 | 곽암과 보명 | ||
==Storyline== | ==Storyline== | ||
− | + | ===[[KSVC-2216a.episode | Episode 1: 곽암 심우도(尋牛圖)]]=== | |
− | + | ====곽암==== | |
− | + | 곽암은 송대 임제종 양기파 승려로, 간화선 계열이다. 법명은 사원(師遠)이며, 정주(鼎州) 양산(梁山)에 상주했다고 한다. | |
− | ==== | + | ====10장의 장면==== |
− | + | ||
− | + | *심우(尋牛) | |
− | + | :소를 찾는 동자가 망과 고삐를 들고 산속을 헤매는 모습으로 묘사, 이것은 처음 발심한 수행자가 아직은 선이 무엇이고 본성이 무엇인가를 알지 못하지만 그것을 찾겠다는 열의로써 공부에 임하는 것을 상징 | |
− | + | *견적(見跡) | |
− | + | :소 발자국을 발견한 것을 묘사, 순수한 열의를 가지고 꾸준히 공부를 하다 보면 본성의 자취를 어렴풋이나마 느끼게 된다는 것을 소의 발자국으로 상징 | |
− | + | *견우(見牛) | |
− | + | :동자가 멀리서 소를 발견하는 모습으로 묘사, 이는 본성을 보는 것이 눈앞에 다다랐음을 상징 | |
− | + | *득우(得牛) | |
− | 동자가 소를 | + | :동자가 소를 붙잡아서 막 고삐를 낀 모습으로 묘사, 이 경지를 선종에서는 견성(見性)이라고도 하는데, 마치 땅속에서 아직 제련되지 않은 금돌을 막 찾아낸 것과 같은 상태라고 많이 표현. 실제로 이때의 소는 검은색을 띤 사나운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아직 삼독(三毒)에 물들어 있는 거친 본성이라는 뜻에서 검은색을 소의 빛깔로 표현 |
− | + | *목우(牧牛) | |
− | + | :거친 소를 자연스럽게 놓아두더라도 저절로 가야 할 길을 갈 수 있게끔 길들이는 모습으로 묘사. 삼독의 때를 지우는 보임(保任)의 단계로, 선에서는 이 목우의 과정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데, 그 까닭은 한번 유순하게 길들이기 전에 달아나 버리면 그 소를 다시 찾는다는 것은 더욱 어렵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를 준 것. 이때의 소는 길들이는 정도에 따라서 차츰 검은색이 흰색으로 바뀌어 가게 묘사 | |
− | + | *기우귀가(騎牛歸家) | |
− | + | :동자가 소를 타고 구멍 없는 피리를 불면서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오는 모습으로 묘사. 이때의 소는 완전한 흰색으로서 특별히 지시를 하지 않아도 동자와 일체가 되어 피안의 세계로 나아가게 되며, 그때의 구멍 없는 피리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는 가히 육안으로 살필 수 없는 본성의 자리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상징 | |
− | + | *망우존인(忘牛存人) | |
− | + | :집에 돌아와 보니 애써 찾은 소는 온데간데 없고 자기만 남아 있는 것으로 묘사. 결국 소는 마지막 종착지인 심원(心源)에 도달하게 하기 위한 방편이었으므로, 이제 고향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으니 방편은 잊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뗏목을 타고 피안에 도달했으면 뗏목을 버려야 한다는 교종의 가르침과 일맥상통 | |
− | + | *인우구망(人牛俱忘) | |
− | + | :소 다음에 자기 자신도 잊어버린 상태를 묘사한 것으로 텅빈 원상만을 그림. 객관이었던 소를 잊었으면 주관인 동자 또한 성립되지 않는다는 주객 분리 이전의 상태를 상징한 것으로, 이 경지에 이르러야만 비로소 완전한 깨달음 | |
− | + | *반본환원(返本還源) | |
− | + | :이제 주객이 텅빈 원상 속에 자연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비치는 것으로 묘사. 산은 산으로, 물은 물로 조그마한 번뇌도 묻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참된 지혜를 상징 | |
− | + | ||
− | + | *입전수수(入廛垂手) | |
− | + | :지팡이에 큰 포대를 메고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는 모습으로 묘사. 이때의 큰 포대는 중생들에게 베풀어 줄 복과 덕을 담은 포대로, 불교의 궁극적인 뜻이 중생의 제도에 있음을 상징화 | |
− | + | ===[[KSVC-2216b.episode | Episode 2: 보명 목우도(牧牛圖)]]=== | |
− | + | ====보명==== | |
+ | 보명은 송나라때, 섬서성(陝西省) 보계(寶雞) 태백현(太白縣) 태백산(太白山)에 상주하였다. 보명은 생몰연대가 명확치 않다. 게송은 보명이 지은 것이지만, 그림도 보명의 것인지 확실치 않다. 운서 주굉(1535~1615)도 서문에서 ‘보명이 어느 곳 사람인지는 분명치 않다. 그림과 게송도 한 사람 손에서 나왔는지 확실치 않다.’고 명시하고 있다. | ||
− | ==== | + | ====10장의 장면==== |
− | + | *미목(未牧) | |
+ | :소를 아직 길들이기 이전의 상태를 묘사 | ||
− | + | *초조(初調) | |
− | + | :처음으로 소를 길들이기 시작하는 단계를 묘사 | |
− | + | *수제(受制) | |
− | + | :소가 목동의 제재를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 길들여지는 상태 | |
− | + | *회수(廻首) | |
− | + | :소가 본심으로 돌아와 목동을 따르는 단계 | |
− | + | *순복(馴伏) | |
− | + | :소가 객기를 버리고 목동에게 저절로 굴복해 길들여지는 단계 | |
− | + | *무애(無碍) | |
− | + | :소를 그냥 두어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걸림 없는 단계 | |
− | + | *임운(任運) | |
− | + | :목동이 소를 믿고, 소가 스스로 알아서 행하도록 흐름에 맡기는 단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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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망(相忘) | ||
+ | :소와 목동이 서로 상대를 잊어버린 경지의 단계 | ||
+ | |||
+ | *독조(獨照) | ||
+ | :소는 소대로, 목동은 목동대로 각각 자기 스스로 반조하 수 있는 단계이다. 흰 소는 사라지고 홀로 있는 목동이 노래 | ||
+ | |||
+ | *쌍민(雙泯) | ||
+ | :목동과 소, 둘 다 자취를 소멸한 단계 | ||
+ | |||
+ | ===[[KSVC-2216c.episode | Episode 3: 한국의 심우도(尋牛圖)]]=== | ||
+ | 한국 사찰 벽화나 서적으로 남아있는 심우도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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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tps://hubs.mozilla.com/ | + | [https://hubs.mozilla.com/q2MJV9Q/ksvc-2216 Virtual Classroom: 실제 사찰의 모습] |
− | - | + | |
+ | [https://hubs.mozilla.com/ZJxKjgz/ksvc-2216a Virtual Classroom: 소를 찾거나, 소를 길들이거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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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tps://hubs.mozilla.com/ddoZjv2/ksvc-2216b Virtual Classroom: 깨달음에 이르렀을 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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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참고문헌== | ||
− | + | [https://papersearch.net/thesis/article.asp?key=3615115&code=CP00000006 십우도와 목우도의 비교 고찰, 신명희] | |
+ | |||
+ | [https://ko.wikipedia.org/wiki/십우도 십우도 위키백과] | ||
==만든 사람들== | ==만든 사람들== | ||
* 기획: [[구현회]] | * 기획: [[구현회]] |
2022년 6월 25일 (토) 00:30 기준 최신판
목차
Theme
심우도(尋牛圖), 소는 어디에 있는가
Synopsis
도를 찾아 떠나는 동자의 여행. 곽암과 보명
Storyline
Episode 1: 곽암 심우도(尋牛圖)
곽암
곽암은 송대 임제종 양기파 승려로, 간화선 계열이다. 법명은 사원(師遠)이며, 정주(鼎州) 양산(梁山)에 상주했다고 한다.
10장의 장면
- 심우(尋牛)
- 소를 찾는 동자가 망과 고삐를 들고 산속을 헤매는 모습으로 묘사, 이것은 처음 발심한 수행자가 아직은 선이 무엇이고 본성이 무엇인가를 알지 못하지만 그것을 찾겠다는 열의로써 공부에 임하는 것을 상징
- 견적(見跡)
- 소 발자국을 발견한 것을 묘사, 순수한 열의를 가지고 꾸준히 공부를 하다 보면 본성의 자취를 어렴풋이나마 느끼게 된다는 것을 소의 발자국으로 상징
- 견우(見牛)
- 동자가 멀리서 소를 발견하는 모습으로 묘사, 이는 본성을 보는 것이 눈앞에 다다랐음을 상징
- 득우(得牛)
- 동자가 소를 붙잡아서 막 고삐를 낀 모습으로 묘사, 이 경지를 선종에서는 견성(見性)이라고도 하는데, 마치 땅속에서 아직 제련되지 않은 금돌을 막 찾아낸 것과 같은 상태라고 많이 표현. 실제로 이때의 소는 검은색을 띤 사나운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아직 삼독(三毒)에 물들어 있는 거친 본성이라는 뜻에서 검은색을 소의 빛깔로 표현
- 목우(牧牛)
- 거친 소를 자연스럽게 놓아두더라도 저절로 가야 할 길을 갈 수 있게끔 길들이는 모습으로 묘사. 삼독의 때를 지우는 보임(保任)의 단계로, 선에서는 이 목우의 과정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데, 그 까닭은 한번 유순하게 길들이기 전에 달아나 버리면 그 소를 다시 찾는다는 것은 더욱 어렵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를 준 것. 이때의 소는 길들이는 정도에 따라서 차츰 검은색이 흰색으로 바뀌어 가게 묘사
- 기우귀가(騎牛歸家)
- 동자가 소를 타고 구멍 없는 피리를 불면서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오는 모습으로 묘사. 이때의 소는 완전한 흰색으로서 특별히 지시를 하지 않아도 동자와 일체가 되어 피안의 세계로 나아가게 되며, 그때의 구멍 없는 피리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는 가히 육안으로 살필 수 없는 본성의 자리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상징
- 망우존인(忘牛存人)
- 집에 돌아와 보니 애써 찾은 소는 온데간데 없고 자기만 남아 있는 것으로 묘사. 결국 소는 마지막 종착지인 심원(心源)에 도달하게 하기 위한 방편이었으므로, 이제 고향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으니 방편은 잊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뗏목을 타고 피안에 도달했으면 뗏목을 버려야 한다는 교종의 가르침과 일맥상통
- 인우구망(人牛俱忘)
- 소 다음에 자기 자신도 잊어버린 상태를 묘사한 것으로 텅빈 원상만을 그림. 객관이었던 소를 잊었으면 주관인 동자 또한 성립되지 않는다는 주객 분리 이전의 상태를 상징한 것으로, 이 경지에 이르러야만 비로소 완전한 깨달음
- 반본환원(返本還源)
- 이제 주객이 텅빈 원상 속에 자연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비치는 것으로 묘사. 산은 산으로, 물은 물로 조그마한 번뇌도 묻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참된 지혜를 상징
- 입전수수(入廛垂手)
- 지팡이에 큰 포대를 메고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는 모습으로 묘사. 이때의 큰 포대는 중생들에게 베풀어 줄 복과 덕을 담은 포대로, 불교의 궁극적인 뜻이 중생의 제도에 있음을 상징화
Episode 2: 보명 목우도(牧牛圖)
보명
보명은 송나라때, 섬서성(陝西省) 보계(寶雞) 태백현(太白縣) 태백산(太白山)에 상주하였다. 보명은 생몰연대가 명확치 않다. 게송은 보명이 지은 것이지만, 그림도 보명의 것인지 확실치 않다. 운서 주굉(1535~1615)도 서문에서 ‘보명이 어느 곳 사람인지는 분명치 않다. 그림과 게송도 한 사람 손에서 나왔는지 확실치 않다.’고 명시하고 있다.
10장의 장면
- 미목(未牧)
- 소를 아직 길들이기 이전의 상태를 묘사
- 초조(初調)
- 처음으로 소를 길들이기 시작하는 단계를 묘사
- 수제(受制)
- 소가 목동의 제재를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 길들여지는 상태
- 회수(廻首)
- 소가 본심으로 돌아와 목동을 따르는 단계
- 순복(馴伏)
- 소가 객기를 버리고 목동에게 저절로 굴복해 길들여지는 단계
- 무애(無碍)
- 소를 그냥 두어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걸림 없는 단계
- 임운(任運)
- 목동이 소를 믿고, 소가 스스로 알아서 행하도록 흐름에 맡기는 단계
- 상망(相忘)
- 소와 목동이 서로 상대를 잊어버린 경지의 단계
- 독조(獨照)
- 소는 소대로, 목동은 목동대로 각각 자기 스스로 반조하 수 있는 단계이다. 흰 소는 사라지고 홀로 있는 목동이 노래
- 쌍민(雙泯)
- 목동과 소, 둘 다 자취를 소멸한 단계
Episode 3: 한국의 심우도(尋牛圖)
한국 사찰 벽화나 서적으로 남아있는 심우도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Storytelling Network
Metaverse 구현 예시
Virtual Classroom: 소를 찾거나, 소를 길들이거나
Virtual Classroom: 깨달음에 이르렀을 때
참고문헌
만든 사람들
- 기획: 구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