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 망도서(望島嶼)"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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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수 이민서의 시는 다음과 같다.  
 
○ 유수 이민서의 시는 다음과 같다.  
  捨舟尋小島 (사주심소도) 배 버리고 작은 섬을 찾으니<br />榛逕歷高'''低''' (진경력고저) 숲속에서 오르기도 내리기도<br />古井荒山下 (고정황산하)황량한 산 아래엔 옛우물 있고 <br />茅茨喬木'''西''' (모자교목서)교목의 서쪽에는 초가가 있네 <br />畝深誇土美 (무심과토미)깊은 이랑 좋은 토질 자랑하고 <br />地僻類巖'''棲''' (지벽류암서)궁벽한 곳 바위에서 사는 듯 <br />宿昔乘桴地 (숙석승부지)예전에는 뗏목타고 다녔지만<br />臨風意更'''凄''' (림풍의경처)바람 따라 처량한 이 마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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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捨舟尋小島 (사주심소도)     배 버리고 작은 섬을 찾으니<br />榛逕歷高'''低''' (진경력고저)     숲속에서 오르기도 내리기도<br />古井荒山下 (고정황산하)     황량한 산 아래엔 옛우물 있고 <br />茅茨喬木'''西''' (모자교목서)     교목의 서쪽에는 초가가 있네 <br />畝深誇土美 (무심과토미)     깊은 이랑 좋은 토질 자랑하고 <br />地僻類巖'''棲''' (지벽류암서)     궁벽한 곳 바위에서 사는 듯 <br />宿昔乘桴地 (숙석승부지)     예전에는 뗏목타고 다녔지만<br />臨風意更'''凄''' (림풍의경처)바람 따라 처량한 이 마음<br />
  
 
이 시의 제목은 ʻ장봉도(長峯島)ʼ이다.
 
이 시의 제목은 ʻ장봉도(長峯島)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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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수 이민서의 시는 다음과 같다.  
 
○ 유수 이민서의 시는 다음과 같다.  
  輕颷拂拂送歸'''帆''' (경표불불송귀범)바람 물결 치고 치니 앞의 섬이 어둡고 <br />隱几超然倚半'''酣''' (은궤초연의반감)쉬지 않고 밤새 돌아 배를 옮기네. <br />隔水看山迷遠近 (격수간산미원근)뜬 구름 없어지고 온누리가 맑아지니 <br />回檣轉柁失東'''南''' (회장전타실동남)밝은 달이 떠올라 배앞에 걸리네.<br />日西翔鳥且千百 (일서상조차천백)허공에 의지해 부요의 힘 아니 빌려 <br />烟際漁舟時兩'''三''' (연제어주시량삼)뜻을 얻어 진실로 실컷 노니네.<br />賴有府中携手客 (뢰유부중휴수객)취하여 누워서는 날새는 줄 모르고 <br />令人發興得窮'''探''' (령인발흥득궁탐)새벽되어 흰갈매기 나는 꿈을 꾼다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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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輕颷拂拂送歸'''帆''' (경표불불송귀범)     바람 물결 치고 치니 앞의 섬이 어둡고 <br />隱几超然倚半'''酣''' (은궤초연의반감)     쉬지 않고 밤새 돌아 배를 옮기네. <br />隔水看山迷遠近 (격수간산미원근)     뜬 구름 없어지고 온누리가 맑아지니 <br />回檣轉柁失東'''南''' (회장전타실동남)     밝은 달이 떠올라 배앞에 걸리네.<br />日西翔鳥且千百 (일서상조차천백)     허공에 의지해 부요의 힘 아니 빌려 <br />烟際漁舟時兩'''三''' (연제어주시량삼)     뜻을 얻어 진실로 실컷 노니네.<br />賴有府中携手客 (뢰유부중휴수객)     취하여 누워서는 날새는 줄 모르고 <br />令人發興得窮'''探''' (령인발흥득궁탐)     새벽되어 흰갈매기 나는 꿈을 꾼다네. <br />
 
   
 
   
 
이 시의 제목은 ʻ상월(賞月)ʼ이다.
 
이 시의 제목은 ʻ상월(賞月)ʼ이다.

2019년 5월 31일 (금) 00:53 판


回首西南海色 (회수서남해색)     고개 돌려 서남쪽 보니 바다 넓게 펼쳐있고, 
浮浮島嶼摠環 (부부도서총환) 떠 있는 섬들도 모두다 우리 강토.
列星半落靑天外 (열성반락청천외) 열 지은 별들이 하늘 밖으로 기우니,
點點如碁一局 (점점여기일국) 점점이 늘어선 모습 한판의 바둑판 같구나.

○ 정상에 올라 서남쪽을 바라보면 강화부의 14개의 섬이 바둑처럼 펼쳐져 있다.

○ 14도는 신도(信島), 시도(矢島), 모도(茅島), 매음도(媒音島), 사도(蛇島ㆍ거주민은 없고 산에는 대나무가 있다), 석모도(席毛島), 미 법도(彌法島), 서검도(西黔島), 동검도(東黔島), 말도(唜島), 볼음도(乶音島 ; 혹은 望島라고도 한다. 강화부의 향교는 예전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터와 위전만이 남아있다.), 아차도(阿此島) 등이 있다.

○ 유수 이민서(李敏叙)의 시는 다음과 같다.

輕颷拂拂送歸 (경표불불송귀범)     가벼운 바람 불어 돌아온 배 보내고 
隱几超然倚半 (은궤초연의반감) 안석에 기대어서 초연하게 취한다네.
隔水看山迷遠近 (격수간산미원근) 물 건너 산을 보니 원근이 어지럽고
回檣轉柁失東 (회장전타실동남) 돛대 돌려 기를 굴려 방향을 잃었다네.
日西翔鳥且千百 (일서상조차천백) 서쪽으로 나는 새 그 수는 셀 수 없지만
烟際漁舟時兩 (연제어주시량삼) 안개에 고깃배는 몇 척이 아니 되네.
賴有府中携手客 (뢰유부중휴수객) 믿을 만한 강도부는 서로가 도와서
令人發興得窮 (령인발흥득궁탐) 사람을 흥을 돋아 끝까지 살피네.

이 시의 제목은 ʻ주문도(注文島)ʼ이다.


○ 유수 이민서의 시는 다음과 같다.

捨舟尋小島 (사주심소도)     배 버리고 작은 섬을 찾으니
榛逕歷高 (진경력고저) 숲속에서 오르기도 내리기도
古井荒山下 (고정황산하) 황량한 산 아래엔 옛우물 있고
茅茨喬木西 (모자교목서) 교목의 서쪽에는 초가가 있네
畝深誇土美 (무심과토미) 깊은 이랑 좋은 토질 자랑하고
地僻類巖 (지벽류암서) 궁벽한 곳 바위에서 사는 듯
宿昔乘桴地 (숙석승부지) 예전에는 뗏목타고 다녔지만
臨風意更 (림풍의경처)바람 따라 처량한 이 마음

이 시의 제목은 ʻ장봉도(長峯島)ʼ이다.


○ 유수 이민서의 시는 다음과 같다.

輕颷拂拂送歸 (경표불불송귀범)     바람 물결 치고 치니 앞의 섬이 어둡고 
隱几超然倚半 (은궤초연의반감) 쉬지 않고 밤새 돌아 배를 옮기네.
隔水看山迷遠近 (격수간산미원근) 뜬 구름 없어지고 온누리가 맑아지니
回檣轉柁失東 (회장전타실동남) 밝은 달이 떠올라 배앞에 걸리네.
日西翔鳥且千百 (일서상조차천백) 허공에 의지해 부요의 힘 아니 빌려
烟際漁舟時兩 (연제어주시량삼) 뜻을 얻어 진실로 실컷 노니네.
賴有府中携手客 (뢰유부중휴수객) 취하여 누워서는 날새는 줄 모르고
令人發興得窮 (령인발흥득궁탐) 새벽되어 흰갈매기 나는 꿈을 꾼다네.

이 시의 제목은 ʻ상월(賞月)ʼ이다.


인물

  • 이민서(1633∼1688)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이중(彛仲), 호는 서하(西河). 1683년 강화부유수가 되고, 예조·호조·이조의 판서를 역임했다.

참고

  • 부요(扶搖)는 부상(扶桑)을 말한다. 즉 해 뜨는 곳에 있다고 전하는 신목(神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