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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5일 (일) 08:40 기준 최신판
요약
- 중국 남송(南宋)의 육상산(陸象山)이 제창하여 명대(明代)의 왕양명(王陽明)이 계승한 학설.
내용
- 주자(朱子)가 주장하는 ‘성즉리(性卽理)’(인간의 本性은 곧 天理로서 도덕적 善이라는 사상)에 대항하여 제창한 것으로 주자가 마음(心)에는 성(性)과 정(情)의 두 요소가 있으며 정을 억제하고 본성(本性)으로 돌아가라는 엄격한 수양법을 주장하는 데 대하여, 육상산은 정이란 말하자면 환영(幻影)과 같은 것이므로 본심(本心:本性)이 곧 천리(天理)임을 믿고 적극적으로 실천하자고 주장하였다.
- 이와 같은 사상은 곧, 엄격한 도덕주의에 대한 낙천적인 도덕론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서, 왕양명은 이 ‘심즉리’의 입장을 더욱 진전시켜 천리, 즉 도덕적인 원리는 인간의 마음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하면서, 성과 정을 포함한 마음 전체의 모습이 천리라고 주장하였다. 양명학(陽明學)에 입각한 ‘심즉리’는 인간의 정욕(情慾)을 적극적으로 긍정하는 측면이 있으며, 주자학(朱子學) 비판에서는 육상산의 입장보다 한결 강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