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의 품질과 윤리적 소비에 대해"의 두 판 사이의 차이
Sakasahuji (토론 | 기여) |
Sakasahuji (토론 | 기여) (→새로운 품질기준-체세포수) |
||
62번째 줄: | 62번째 줄: | ||
==새로운 품질기준-체세포수== | ==새로운 품질기준-체세포수== | ||
− | 2016년부터 서울우유를 | + | 2016년부터 서울우유를 시작으로 우유생산업계에서 내세운 품질기준이다. |
+ | |||
+ | 체세포는 우유를 생산하는 유선 상피세포와 외부로부터 들어온 미생물을 제거해 젖소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 주는 면역세포인 백혈구를 합한 것이다. 젖소의 유방에 염증이 생기거나 스트레스로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 체세포수가 증가한다. 이 체세포수가 많다는 것은 스트레스가 쌓인 건강하지 않은 젖소라는 뜻이다. 이러한 젖소는 우유의 영양 성분인 유당, 유지방 등이 감소해 우유를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데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즉, 체세포수가 적을 수록 스트레스가 적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젖소이며 이 젖소에서 짠 원유도 그만큼 좋은 영양소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 ||
낙농선진국들도 체세포수가 적은 원유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체세포수를 20만 이하로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낙농선진국들도 체세포수가 적은 원유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체세포수를 20만 이하로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
75번째 줄: | 77번째 줄: | ||
5등급-75만 초과 | 5등급-75만 초과 | ||
+ | ==마치며== | ||
우유는 단백질과 칼슘, 그외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는 완전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그 생산과정은 젖소들에게 매우 잔혹하기도 하다. 새로운 품질기준으로 각광받고 있는 체세포수기준은 젖소의 신체와 정신적 건강과 관계가 깊은 만큼 낙농축산업계가 생산구조적으로 동물복지에 힘쓰겠끔 바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가 된다. | 우유는 단백질과 칼슘, 그외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는 완전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그 생산과정은 젖소들에게 매우 잔혹하기도 하다. 새로운 품질기준으로 각광받고 있는 체세포수기준은 젖소의 신체와 정신적 건강과 관계가 깊은 만큼 낙농축산업계가 생산구조적으로 동물복지에 힘쓰겠끔 바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가 된다. | ||
어떻게 보면 이 잔혹한 연쇄를 끊는 법은 우유를 마시지 않는 것이라고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에서 소의 가축화와 착유가 6000년 이상 지속되었다. 그만큼 낙농업의 규모는 매우 크고 낙농업 관계자들이 실직될 경우, 사회는 감당 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젖소의 경우도 너무 인간친화적으로 진화되어 야생에서 살아남기 매우 어려운 종이 되버렸다. 이들의 안온한 생을 위해서라도 당장 우유를 중단하는 것보다 그들의 동물권을 존중하는 낙농업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 어떻게 보면 이 잔혹한 연쇄를 끊는 법은 우유를 마시지 않는 것이라고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에서 소의 가축화와 착유가 6000년 이상 지속되었다. 그만큼 낙농업의 규모는 매우 크고 낙농업 관계자들이 실직될 경우, 사회는 감당 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젖소의 경우도 너무 인간친화적으로 진화되어 야생에서 살아남기 매우 어려운 종이 되버렸다. 이들의 안온한 생을 위해서라도 당장 우유를 중단하는 것보다 그들의 동물권을 존중하는 낙농업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
2020년 6월 25일 (목) 08:39 판
개요
한국 우유의 역사
- 인류가 소를 기르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8000년 경으로, 소에게서 우유를 착유하는건 기원전 4000년 경의 이집트 착유벽화로 그 시기 정도로 가늠하고 있다.
- 한국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음용하고 있었지만 그리 보편적이진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 고려시대부터는 주로 왕실과 권세가에서보양을 목적으로 음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조선시대 왕에게 주로 진상되었다는 타락죽(소 젖으로 만든 죽) 을 예로 들 수 있다.
- 본격적인 착유업이 시작된 것은 1890년 오부에 고노스케라는 일본인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 당시에는 일본독점사업과 다름없었다.
- 착유영업자로 우리나라 시람으로는 1910년 성봉선이란 사람이 삼태목장을 개설한 것이 최초라고 한다.
우유의 품질기준
우유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우유류는 원유 또는 원유에 비타민이나 무기질을 강화하여 살균 또는 멸균처리한 것이거나, 살균 또는 멸균 후 유산균, 비타민, 무기질을 무균적으로 첨가한 것, 유가공품으로 원유성분과 유사하게 환원한 것을 살균 또는 멸균처리한 것을 말한다.
이처럼 우유는 젖소에게서 갖 짜낸 원유에 살균 또는 멸균처리하는 과정이 아주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원유에서 살균처리한 세균 수에 따라 5개의 품질등급으로 나뉜다.
1A등급 3만 미만 1B등급 3 10만 2등급 10 25만 3등급 25 50만 4등급 50만 초과
숫자가 적을 수록 높은 등급이며 이중 1A등급이 가장 높은 등급이다.
우유품질등급은 세균 수 이외에는 품질기준이 없으나 이 외에도 살균 시의 온도나 유지방분 함량에 따라 우유의 맛이 달라져 신경쓰는 소비자도 느는 추세이다.
살균온도
100도씨-가장 기본적인 살균 방법. 말 그대로 100도씨 이상에서 끓여 균을 없앤다. 저온살균이 대두되면서 고온살균우유라고 부르기도 한다.
60~80도씨-저온살균우유. 기존 살균 온도보다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살균하는 법. 고온살균 할 때 보다 영양소와 우유의 고소한 맛이 잘 보존되기 때문에 각광받고 있다.
유지방
저지방우유-유지방분 2%이하일 경우 저지방우유로 분류된다. 기존 우유는 지방분이 3%이상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거나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무지방우유-지방분 0%의 우유. 매일우유에서 생산하고 있다.
그외
유당분해(락토프리)우유- 유당불내증으로 우유를 마시면 배앓이를 하는 사람을 위해 유당을 제거한 우유이다. 어린이나 칼슘이 필요한 노약자를 위해 매일우유에서 생산하고 있다.
우유생산과 논란
우유를 생산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 발정기가 온 암소에게 인공수정을 시킨 후 출산을 기다린다.
- 출산 후, 어미와 송아지를 분리시킨 후 송아지에게 먹일 초유를 짜낸다. 그 후 지속적으로 사료나 위생을 관리해 주면서 우유를 짜낸다.
이러한 축산업의 행태는 동물학대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 태어나자마자 수월한 관리를 목적으로 뿔을 뽑아내고,
- 원하지 않은 임신으로 몸이 금새 축난다.
- 이렇게 3번정도 임신하게 되면 보행에 이상이 생기거나 우유생산에 차질을 빚거나 해 재임신이 어려워지게 되 도축되어진다.
- 자연의 소들의 평균수명은 20년이지만, 이러한 젖소들은 보통 5년 내로 도축된다.
- 또한 오래도록 진행되온 선택적 품종개량은 35리터 이상의 우유 생산을 가능하게 한 대신 수많은 질병을 앓게 했다.
새로운 품질기준-체세포수
2016년부터 서울우유를 시작으로 우유생산업계에서 내세운 품질기준이다.
체세포는 우유를 생산하는 유선 상피세포와 외부로부터 들어온 미생물을 제거해 젖소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 주는 면역세포인 백혈구를 합한 것이다. 젖소의 유방에 염증이 생기거나 스트레스로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 체세포수가 증가한다. 이 체세포수가 많다는 것은 스트레스가 쌓인 건강하지 않은 젖소라는 뜻이다. 이러한 젖소는 우유의 영양 성분인 유당, 유지방 등이 감소해 우유를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데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즉, 체세포수가 적을 수록 스트레스가 적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젖소이며 이 젖소에서 짠 원유도 그만큼 좋은 영양소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낙농선진국들도 체세포수가 적은 원유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체세포수를 20만 이하로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덴마크는 1㎖당 20만개 미만, 프랑스는 16만개 미만을 1등급으로 매기고 있다. 네덜란드와 뉴질랜드는 40만개 미만이다.
현재 국내 체세포수 1등급 원유 기준은 다음과 같다.
1등급-20만 미만 2등급-20 36만 3등급-36 50만 4등급-50 75만 5등급-75만 초과
마치며
우유는 단백질과 칼슘, 그외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는 완전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그 생산과정은 젖소들에게 매우 잔혹하기도 하다. 새로운 품질기준으로 각광받고 있는 체세포수기준은 젖소의 신체와 정신적 건강과 관계가 깊은 만큼 낙농축산업계가 생산구조적으로 동물복지에 힘쓰겠끔 바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가 된다.
어떻게 보면 이 잔혹한 연쇄를 끊는 법은 우유를 마시지 않는 것이라고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에서 소의 가축화와 착유가 6000년 이상 지속되었다. 그만큼 낙농업의 규모는 매우 크고 낙농업 관계자들이 실직될 경우, 사회는 감당 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젖소의 경우도 너무 인간친화적으로 진화되어 야생에서 살아남기 매우 어려운 종이 되버렸다. 이들의 안온한 생을 위해서라도 당장 우유를 중단하는 것보다 그들의 동물권을 존중하는 낙농업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