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화장품"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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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의 종류== | ==화장품의 종류== | ||
− | + | ===면약=== | |
− | + | *희거나 살구색의 되직한 제형 | |
− | + | *용도에 따라 영양크림, 미백크림의 역할을 하거나 연지를 용해하는 클렌징크림으로 사용됨 | |
+ | *제조방법 | ||
+ | 겨울에 얼굴이 거칠고 터질 때는 달걀 세 개를 술에 담가, 김이 새지 않도록 두껍게 봉하여두었다가 얼굴에 바른다. 그러면 트지 않을뿐더러 옥같이 고와진다.<br>얼굴과 손이 터서 피가 나거든 돼지발기름에 괴화(회화나무의 꽃)을 섞어 붙이면 낫는다. | ||
+ | - <규합총서> | ||
+ | *예상 색상 | ||
+ | [[파일:면약_색상(예상).jpg|400px]] | ||
− | + | ===미안수=== | |
− | -수세미, 오이, 박 등의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즙이나 수분을 | + | *반투명·투명한 액체 형태 / 분말 형태로 만들어 물에 섞어 바르기도 함 |
− | + | *제조방법 | |
+ | 수세미의 껍질을 벗기고 씨와 함께 썰어 그릇에 넣어 청주를 수세미가 잠길 정도로 붓고 끓인다.<br>수세미가 익어 물러졌을 때 삼베로 걸러 물만 반정도가 될 때까지 다시 끓이면 노란 빛의 투명액체가 된다.<br>여기에 향을 섞어 사용하면 얼굴의 잡티가 없어질 뿐 아니라 희고 매끈한 살결이 된다고 전해진다. | ||
+ | - <韓國人·女俗> | ||
+ | 수세미, 오이, 박 등의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즙이나 수분을 안면에 문지름 | ||
+ | - <한국민속문화대사전> | ||
− | *연지분 | + | ===연지분=== |
− | - | + | *붉은 가루 제형. |
− | + | *면(綿)에 물들여 사용하거나, 환약처럼 만들어 두었다가 기름에 개어 바름. | |
− | + | *제조방법 | |
+ | 연지분 제법 1) | ||
+ | - 날계란 두 개를 꼭지를 따서 구멍을 내고 흰자위를 모두 뺀 이후, 노른자위 두 개를 하나의 껍질에 넣고 휘젓는다. | ||
+ | - 노른자가 섞이면 먼저 주사(朱砂) 2돈, 명반(明礬) 2돈을 묽게 갈아 사향(麝香)을 조금 넣어 완전히 섞은 후 그것을 계란껍질 속에 넣고 다시 10여번 저어 섞는다. | ||
+ | - 계란 껍질을 절반으로 잘라서 약이 들어 있는 계란 위를 덮고 솜으로 단단히 싸서 생초(生綃) 주머니에 넣어 제즙(齊汁)을 앉힌 솥 안에 매달고 반나절을 끓인다. | ||
+ | - 이것을 개어어 식힌 다음 빈 껍질을 버리고 다시 묽게 갈면 새빨간 가루가 된다. | ||
− | + | 연지분 제법 2) | |
− | - | + | - 흰쌀가루와 호분(연백)을 3:1로 섞는다. |
− | [[파일: | + | - 찐 낙규자를 생포에 싸서 짠 즙을 가루에 섞어서 햇볕에 말린다. |
− | <br>[[파일:백색분_색상(예상).jpg]] | + | |
− | + | 연지분 제법 3) | |
− | - | + | - 아주 진한 잿물을 잇꽃에다 부어 묽어지면 그것을 질긴 베로 된 자루에 넣어 주둥이를 묶고 짜서 순즙(純汁)을 뽑아낸다. |
+ | - 그것을 씨를 빼고 찧은 석류 2-3개와 함께 항아리에 담고 좁쌀 미음을 아주 시게 만들어 베로 걸러 짜서 넣는다. <br> 만약 석류가 없으면 좋은 식초를 좁쌀 미음에 타서 써도 되고, <br> 만약 또 식초도 없을 때는 밥 뜨물을 아주 시게 만들어 써도 된다. 또 백미가루를 산조(酸棗)처럼 하여 써도 되지만 가루를 많이 넣으면 색이 희어진다. | ||
+ | - 때가 타지 않은 대나무 젓가락으로 세게 휘저은 다음 뚜껑을 덮어둔다. | ||
+ | - 밤이 되어 위에 뜬 맑은 물을 따라서 버리고 가라앉은 것만을 취하여 깨끗한 비단자루에 담아 매달아두면 물이 뚝뚝 떨어지면서 점차 마른다. | ||
+ | - 어느 정도 되었을 때 때떄로 비벼 삼씨 절반 정도의 크기로 꽃가루가 형성되면 꺼내어 그늘에 말린다. | ||
+ | - 말린 후에 가루로 만들어 사용한다. | ||
+ | *예상 색상 | ||
+ | [[파일:연지분_색상(예상).jpg|400p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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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분=== | ||
+ | *백색의 가루 형태로 물에 개어서 사용. 후에 납을 가미해 개지 않고 직접 바르는 것이 가능해짐. | ||
+ | *제조방법 | ||
+ | - 납을 녹여 얇은 편을 만든 다음, 말아서 통을 만들고 나무 시루에 넣는다. | ||
+ | - 그 아래 솔에는 초를 담고, 밖은 진흙으로 단단히 바른다. | ||
+ | - 네 모서리에 각각 한 개의 작은 구멍을 열어 매번 솥 안으로 살펴보고,<br> 풍로에 불을 지펴 쪄서 하얀 서릿발이 올라가 시루 천장에 가득 붙으면 차례로 쓸어 모아 납이 없어지도록 한다. | ||
+ | - 이후 백분은 두세 번 물에 넣고 저어 잡물을 없애고, 별도로 와기를 사용하여 종이를 몇 겹으로 펴서 막은 다음 분을 위에 놓고 마르기를 기다려 거두어 들인다. | ||
+ | *예상 색상 | ||
+ | [[파일:백색분_색상(예상).jpg|400px]] | ||
+ | |||
+ | ===미묵=== | ||
+ | -먹, 꽃잎 등을 태운 재를 기름에 개어 금가루 등을 배합해 솔로 그림. | ||
+ | |||
+ | ==화장품의 재료== | ||
+ | ===면약=== | ||
+ | <gallery mode=packed-hover heights=200px> | ||
+ | |||
+ | 파일:밀랍.jpg|밀랍 | ||
+ | 파일:유지.jpg|유지 | ||
+ | 파일:연백.jpg|연백 | ||
+ | 파일:활석.jpg|활석 | ||
+ | 파일:복숭아꽃.jpg|복숭아꽃 | ||
+ | 파일:동아씨.jpg|동아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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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회화나무꽃.jpg|회화나무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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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안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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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수세미.jpg|수세미 | ||
+ | 파일:오이.jpg|오이 | ||
+ | 파일:박열매.jpg|박열매 | ||
+ | 파일:백복령.jpg|백복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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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사향.jpg|사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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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쌀가루.jpg|쌀가루 | ||
+ | 파일:주사.jpg|주사 | ||
+ | 파일:호분.jpg|호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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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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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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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관솔.jpg|관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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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wikitable" | {|class="wikitable" | ||
!화장품 종류 || 주재료 | !화장품 종류 || 주재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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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묵 || 먹, 달개비꽃잎, 목화꽃, 기름 | |미묵 || 먹, 달개비꽃잎, 목화꽃, 기름 | ||
|} | |} | ||
+ | |||
+ | ==화장의 경향== | ||
+ | ===시대적 분위기=== | ||
+ | * 조선시대에는 유교적 도덕관념에 따라 여성의 내면의 아름다움이 강조되어, 화장의 경향이 소박해졌다. 하지만 화장이 위축되지는 않았고, 화장개념이 여염집 여성의 생활화장(청결위주의 옅은화장 / 혼인, 연회, 외출시의 화장)과 기생, 궁녀 등 특수층 여성의 의식화장으로 세분화되었다. | ||
+ | * 숙종연간에 화장품 행상인 ‘매분구(賣粉嫗)’가 존재하였고, 궁중에서는 화장품 생산을 전담했던 관청인 보염서(補艷署)가 설치된 적이 있을만큼 화장품이 대량소비된 것으로 보인다. | ||
+ | * 동양에서는 특별한 색이 주술력을 가졌다고 믿어 왔는데, 그 색으로는 붉은색, 흰색, 황토색, 청색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사상이 화장문화에 끼친 영향은 연지, 곤지, 봉숭아물 등이 있다. | ||
+ | |||
+ | ===조선의 美=== | ||
+ | *‘삼홍’이라하여 볼과 입술, 손톱이 붉은 것을 미인으로 간주하였다. | ||
+ | * 신체를 청결하게 가꾸고 단정한 용모를 유지하고자 노력하였다. 따라서 여염집 부녀자들은 자연스러운 피부색과 옅은 화장을 추구하였다. | ||
+ | * 기생들은 윤기있는 머릿결, 가느다란 눈썹, 붉은 눈썹과 뺨, 백옥같은 얼굴을 아름답게 여겼다. | ||
+ | * 화장의 종류 | ||
+ | 담장 : 피부를 깨끗하게 가꾸고 뽀얗게 보이도록 하는 것<br>농장 : 농도를 더해 약간의 색조화장을 한 일상 메이크업<br>염장 : 요염하고 짙은 화장<br>응장 : 혼례를 치르거나, 의식에 참여할 때하는 행사용 화장 | ||
+ | <br> | ||
+ | [[파일:신윤복_쌍금대무.jpg|200px]][[파일:신윤복_단오풍정.jpg|200px]][[파일:신윤복_야금모행.jpg|200px]]<br>[[파일:주사거배_신윤복.jpg|200px]][[파일:신윤복_월하밀회.jpg|200px]][[파일:유운홍_기녀도.JPG|200px]] |
2020년 6월 19일 (금) 19:24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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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타겟
아모레퍼시픽
2006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화장품 제조기업이다.
미국의 패션·뷰티 전문 매체인 WWD(Women’s Wear Daily)가 선정한 세계 100대 뷰티기업에 7위로 랭크할만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화장품, 바디, 향수, 네일, 음료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의 브랜드들도 각자의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타켓 선정 이유
"자연의 참된 이치를 품은 아시아의 원료 식물은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아시안 뷰티의 출발점입니다." - 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 'OUR VALUES' 중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대표적 가치 중 하나가 '헤리티지 원료(heritage ingredients)'.
역사적 가치가 있는 원료들을 추구하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었던 재료들에도 관심을 둘 것.
뿐만 아니라, 과거의 화장, 화장품 들에서 영감을 얻어 현재 화장품들의 이미지, 스토리, 성분에도 역이용 가능.
대표적인 브랜드
원료를 브랜드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내세우는 브랜드들은 아래와 같다.
- 설화수 - 적송, 인삼
- 마몽드 - 무궁화, 동백, 장미
- 이니스프리 - 녹차, 벚꽃
- 프리메라 - 납작콩, 대두, 검은콩
- 한율 - 어린쑥, 붉은쌀
화장품의 종류
면약
- 희거나 살구색의 되직한 제형
- 용도에 따라 영양크림, 미백크림의 역할을 하거나 연지를 용해하는 클렌징크림으로 사용됨
- 제조방법
겨울에 얼굴이 거칠고 터질 때는 달걀 세 개를 술에 담가, 김이 새지 않도록 두껍게 봉하여두었다가 얼굴에 바른다. 그러면 트지 않을뿐더러 옥같이 고와진다.
얼굴과 손이 터서 피가 나거든 돼지발기름에 괴화(회화나무의 꽃)을 섞어 붙이면 낫는다. - <규합총서>
- 예상 색상
미안수
- 반투명·투명한 액체 형태 / 분말 형태로 만들어 물에 섞어 바르기도 함
- 제조방법
수세미의 껍질을 벗기고 씨와 함께 썰어 그릇에 넣어 청주를 수세미가 잠길 정도로 붓고 끓인다.
수세미가 익어 물러졌을 때 삼베로 걸러 물만 반정도가 될 때까지 다시 끓이면 노란 빛의 투명액체가 된다.
여기에 향을 섞어 사용하면 얼굴의 잡티가 없어질 뿐 아니라 희고 매끈한 살결이 된다고 전해진다. - <韓國人·女俗> 수세미, 오이, 박 등의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즙이나 수분을 안면에 문지름 - <한국민속문화대사전>
연지분
- 붉은 가루 제형.
- 면(綿)에 물들여 사용하거나, 환약처럼 만들어 두었다가 기름에 개어 바름.
- 제조방법
연지분 제법 1) - 날계란 두 개를 꼭지를 따서 구멍을 내고 흰자위를 모두 뺀 이후, 노른자위 두 개를 하나의 껍질에 넣고 휘젓는다. - 노른자가 섞이면 먼저 주사(朱砂) 2돈, 명반(明礬) 2돈을 묽게 갈아 사향(麝香)을 조금 넣어 완전히 섞은 후 그것을 계란껍질 속에 넣고 다시 10여번 저어 섞는다. - 계란 껍질을 절반으로 잘라서 약이 들어 있는 계란 위를 덮고 솜으로 단단히 싸서 생초(生綃) 주머니에 넣어 제즙(齊汁)을 앉힌 솥 안에 매달고 반나절을 끓인다. - 이것을 개어어 식힌 다음 빈 껍질을 버리고 다시 묽게 갈면 새빨간 가루가 된다.
연지분 제법 2) - 흰쌀가루와 호분(연백)을 3:1로 섞는다. - 찐 낙규자를 생포에 싸서 짠 즙을 가루에 섞어서 햇볕에 말린다.
연지분 제법 3) - 아주 진한 잿물을 잇꽃에다 부어 묽어지면 그것을 질긴 베로 된 자루에 넣어 주둥이를 묶고 짜서 순즙(純汁)을 뽑아낸다. - 그것을 씨를 빼고 찧은 석류 2-3개와 함께 항아리에 담고 좁쌀 미음을 아주 시게 만들어 베로 걸러 짜서 넣는다.
만약 석류가 없으면 좋은 식초를 좁쌀 미음에 타서 써도 되고,
만약 또 식초도 없을 때는 밥 뜨물을 아주 시게 만들어 써도 된다. 또 백미가루를 산조(酸棗)처럼 하여 써도 되지만 가루를 많이 넣으면 색이 희어진다. - 때가 타지 않은 대나무 젓가락으로 세게 휘저은 다음 뚜껑을 덮어둔다. - 밤이 되어 위에 뜬 맑은 물을 따라서 버리고 가라앉은 것만을 취하여 깨끗한 비단자루에 담아 매달아두면 물이 뚝뚝 떨어지면서 점차 마른다. - 어느 정도 되었을 때 때떄로 비벼 삼씨 절반 정도의 크기로 꽃가루가 형성되면 꺼내어 그늘에 말린다. - 말린 후에 가루로 만들어 사용한다.
- 예상 색상
백분
- 백색의 가루 형태로 물에 개어서 사용. 후에 납을 가미해 개지 않고 직접 바르는 것이 가능해짐.
- 제조방법
- 납을 녹여 얇은 편을 만든 다음, 말아서 통을 만들고 나무 시루에 넣는다. - 그 아래 솔에는 초를 담고, 밖은 진흙으로 단단히 바른다. - 네 모서리에 각각 한 개의 작은 구멍을 열어 매번 솥 안으로 살펴보고,
풍로에 불을 지펴 쪄서 하얀 서릿발이 올라가 시루 천장에 가득 붙으면 차례로 쓸어 모아 납이 없어지도록 한다. - 이후 백분은 두세 번 물에 넣고 저어 잡물을 없애고, 별도로 와기를 사용하여 종이를 몇 겹으로 펴서 막은 다음 분을 위에 놓고 마르기를 기다려 거두어 들인다.
- 예상 색상
미묵
-먹, 꽃잎 등을 태운 재를 기름에 개어 금가루 등을 배합해 솔로 그림.
화장품의 재료
면약
밀랍
유지
연백
활석
복숭아꽃
동아씨
좁쌀
회화나무꽃
미안수
밀타승
동과인
수세미
오이
박열매
백복령
오매육
율피
익모초
연지분
낙규자
잇꽃
명반
사향
석류
쌀가루
주사
호분
백분
쌀가루
활석
연백
백합
조개껍질
미묵
관솔
굴참나무
달개비꽃
목화꽃
화장품 종류 주재료 면약 밀랍, 유지, 연백, 활석 미안수 수세미, 오이, 박 연지분 노른자, 주사, 명반, 사향, 석류, 낙규자 백분 쌀가루, 연백, 활석 미묵 먹, 달개비꽃잎, 목화꽃, 기름 화장의 경향
시대적 분위기
- 조선시대에는 유교적 도덕관념에 따라 여성의 내면의 아름다움이 강조되어, 화장의 경향이 소박해졌다. 하지만 화장이 위축되지는 않았고, 화장개념이 여염집 여성의 생활화장(청결위주의 옅은화장 / 혼인, 연회, 외출시의 화장)과 기생, 궁녀 등 특수층 여성의 의식화장으로 세분화되었다.
- 숙종연간에 화장품 행상인 ‘매분구(賣粉嫗)’가 존재하였고, 궁중에서는 화장품 생산을 전담했던 관청인 보염서(補艷署)가 설치된 적이 있을만큼 화장품이 대량소비된 것으로 보인다.
- 동양에서는 특별한 색이 주술력을 가졌다고 믿어 왔는데, 그 색으로는 붉은색, 흰색, 황토색, 청색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사상이 화장문화에 끼친 영향은 연지, 곤지, 봉숭아물 등이 있다.
조선의 美
- ‘삼홍’이라하여 볼과 입술, 손톱이 붉은 것을 미인으로 간주하였다.
- 신체를 청결하게 가꾸고 단정한 용모를 유지하고자 노력하였다. 따라서 여염집 부녀자들은 자연스러운 피부색과 옅은 화장을 추구하였다.
- 기생들은 윤기있는 머릿결, 가느다란 눈썹, 붉은 눈썹과 뺨, 백옥같은 얼굴을 아름답게 여겼다.
- 화장의 종류
담장 : 피부를 깨끗하게 가꾸고 뽀얗게 보이도록 하는 것
농장 : 농도를 더해 약간의 색조화장을 한 일상 메이크업
염장 : 요염하고 짙은 화장
응장 : 혼례를 치르거나, 의식에 참여할 때하는 행사용 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