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귀환, 외규장각 의궤"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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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 ==='''물품'''=== |
2019년 6월 25일 (화) 23:10 판
목차
정의
강화도 소재 외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던 조선왕실의 의궤이다.
주요 노드
인물
장소 및 국가
- 외규장각
- 규장각
- 서울
- 강화도
- 국립중앙박물관
-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 프랑스
- 대한민국
사건
물품
- 의궤
- 외규장각 의궤
- 휘경원원소도감 의궤 상 1권
- 조선조의 의궤
- 왕실의궤
- 풍정도감의궤
- 직지심체요절
- 천주교
내용
약탈
병인양요 당시, 강화도에 상륙한 프랑스 군대의 방화로 외규장각의 전각과 함께 5,000여 권 이상의 책이 소실되었고, 의궤를 비롯한 340여 도서가 약탈되었다. 본래 조선왕실의궤 297권을 포함한 5천여 점의 문서들이 있었는데, 의궤 297권을 제외한 나머지 책들은 전부 불태워졌다. 배경 지식이 전무했던 프랑스의 수병들이 보기에 글만 있는 책은 별 가치가 없어 보여서 화려하게 채색된 의궤만 들고 갔다고 한다.[1]
발견
그렇게 약탈된 외규장각 의궤는 거의 1세기가 다 되어가는 기간 동안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중국책으로 분류된 채 베르사유 분관 폐지 창고에 버려지다시피 방치되어 있었다. 1979년이 되어서야 파리국립도서관에 근무하고 있던 박병선이 비로소 외규장각 의궤의 행적을 밝혀내어 이 사실을 한국에 알렸다.
1994년 5월 8일, 이태진 서울대학교 교수가 프랑스가 약탈한 외규장각 의궤 중 1권을 대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 후 외규장각 도서반환운동을 대한민국 내에서 일으키며 의궤 환수에 공헌하였다.
1차 반환
1993년 프랑스의 미테랑 대통령이 TGV의 대한민국 고속철도 수주를 위해 방한하면서, 『휘경원원소도감 의궤』 상 1권을 반환하였다. 당시 미테랑 대통령은 의궤 가운데 한두 권을 먼저 갖다 달라는 한국의 요청에 '휘경원원소도감의궤' 상하 2책을 갖고 왔지만 수행단의 일원으로 온 담당사서가 인도를 거부했다. 담당사서는 "강화도에서 온 조선 책은 이미 파리국립도서관에 등록돼 프랑스의 국가 재산이 됐기 때문에 넘겨줄 수 없다. 책을 가져 온 것은 한국에 보여주려는 것이지 선물하려는 게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수행단이 간신히 사서를 달래 미테랑 대통령이 한국을 떠나기 몇 시간 전 한 책만 받아서 급히 청와대에 전달하는 외교적 결례가 벌어졌다.[2]이 과정에서 프랑스가 외규장각 도서의 전체 반환을 약속했지만, 양국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었다. 대한민국 정부와 민간단체에서는 서로 다른 방법으로 프랑스 정부에 계속해서 외규장각 도서의 환수를 요구해왔으며, 대한민국의 시민단체인 문화연대 주도로,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여 패소하기도 하였다.
2차 반환
2010년 11월,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열린 서울 G20 정상회담에서 프랑스와의 정상 회담 이후 외규장각 의궤들을 5년마다 갱신 대여하는 것으로 합의하였다. 2011년 4월 14일, 1차분으로 75권이 환수되었다. 2011년 5월 환수가 완료되어, 7월부터 그 중 일부를 국립중앙박물관을 통해 공개하였다. 그러나 환수는 5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대여 방식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미완의 환수라는 점이 분명하다. 조선 왕실 의궤는 국립박물관의 수장고에 보관되지만, 그 소유권은 실제 프랑스가 갖고 있기 때문에 조선의 상징적 문화재인 의궤를 우리의 문화재로 등록할 수도 없고 전시나 연구 등을 위해 의궤를 다른 기관에 대여하는 것 등도 프랑스 측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결국에 제국주의에 약탈당한 문화재의 대표 격인 외규장각 의궤를 이 땅으로 가져오는 데는 성공했으나, 남은 과제 또한 엄존하는 셈이다. 외규장각 도서의 온전한 환수를 위해선 소유권을 한국정부가 가질 수 있는 추가적 조치와 협상이 요구된다.[3][4]
멀티미디어
이미지
동영상
네트워크 그래프
참고
- 2011-09-03, 외규장각 반환 기여 재불인사 3명에 훈장 수여, 네이버 뉴스
- 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 의궤 5부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의궤,EBS 클립뱅크
- 1차 반환 당시의 신문기사
- 외규장각 의궤의 영구대여식 반환을 비판하는 의견이 담긴 신문기사
기여
오미래:최초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