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사법
증보문헌비고'를 보면 유성룡의 '戰守機宜'(전수기의)에 질사법이 나온다.이미 우리가 잘 알고 영화 같은 것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궁수대가 '연이어 끊임없이 발사하는' 효율적인 공략법이다.
메타데이터
- 타입: 개념
- 한글명: 질사법
- 한자명: 迭射法
- 영문명:
- 유형: 전법
- 편자: 김지명
내용
유성룡(柳成龍)이 지은 전수기의(戰守機宜) 질사(迭射): "우리나라 군사는 단지 활과 화살만 가지고 다른 재주는 익히지 않으니, 적이 수십 보(步) 안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활을 쏠 수 있고, 이미 쏜 뒤에는 계속할 수 없으며, 적이 짧은 병기를 가지고 돌진(突進)하여 시퍼런 칼날을 앞으로 휘두를 때 대응할 수 없으면 활을 버리고 달아나는 데 불과할 뿐이다." 로 전시의 불리함을 지적하였다. 병서(兵書)에 이르기를, '긴 병기는 짧게 쓰고 짧은 병기는 길게 쓴다.'고 하였으니, 어떻게 쓰는가에 달려 있다고 하며 질사법(迭射法)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사람 가운데 항상 3, 40개의 화살을 연달아 계속 발사하되, 앞에 쏜 자는 또 다시 화살을 메워 돌려가면서 끝이 없도록 하여, 적으로 하여금 틈을 탈 수 없게 하며, 또 앞에 쏜 자는 뒤에 쏘는 자를 믿어서 든든하고, 뒤에 쏘는 자는 다음 쏘는 자를 믿어서 방위하면, 마음에 두려움이 없어져 화살을 쏘아 적을 맞히는 것이 반드시 많게 될 것이다." 즉 시간차이를 두고 계속 화살을 쏘는 전략이 절사법이다.
유성룡의 저술에 나온 것으로 보아 임진왜란의 후에 교훈으로 얻어진 전법일 것이다.어쩌면 그전부터 있었던 전술이었으나 태평세월이 길어지면서 소홀이 되었다가 다시 정리됐을지도 모른다.